삼상 23:15-29 ::: 요나단의 격려 Tue. Jun. 14. 22     “곧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하니라(삼상 23:17)”     사울의 최 측근만이 알 수 있는 정보를 요나단은 다윗에게 전합니다. 반드시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를 것이며, 이러한 정황을 사울 왕 자신도 잘 알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요나단은 바로 이러한 여호와 하나님의 섭리를 전적으로 동감하며 다윗을 이어 자신은 2인자의 자리에 머물 것이라고 합니다.   요나단이 다윗에게 직접 왕위에 대해 언급한 것은 그가 다윗을 전적으로 지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이러한 사실을 사울 왕도 인지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다윗은 이와 같은 왕실의 사정을 듣고 새롭게 용기를 얻었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렇지만 현재로서는 변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요나단과 헤어진 그는 여전히 숨가쁘게 사울의 눈을 피해 이곳 저곳으로 옮겨 다녀야 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삼상 23:15) 다윗이 사울이 자기의 생명을 빼앗으려고 나온 것을 보았으므로 그가 십 광야 수풀에 있었더니 (삼상 23:16)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일어나 수풀에 들어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그에게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였는데 (삼상 23:17) 곧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하니라 (삼상 23:18) 두 사람이 여호와 앞에서 언약하고 다윗은 수풀에 머물고 요나단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삼상 23:19) 그 때에 십 사람들이 기브아에 이르러 사울에게 나아와 이르되 다윗이 우리와 함께 광야 남쪽 하길라 산 수풀 요새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삼상 23:20) 그러하온즉 왕은 내려오시기를 원하시는 대로 내려오소서 그를 왕의 손에 넘길 것이 우리의 의무니이다 하니 (삼상 23:21) 사울이 이르되 너희가 나를 긍휼히 여겼으니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삼상 23:22) 어떤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그는 심히 지혜롭게 행동한다 하나니 너희는 가서 더 자세히 살펴서 그가 어디에 숨었으며 누가              거기서 그를 보았는지 알아보고 (삼상 23:23) 그가 숨어 있는 모든 곳을 정탐하고 실상을 내게 보고하라 내가 너희와 함께 가리니 그가 이 땅에 있으면 유다 몇 천 명              중에서라도 그를 찾아내리라 하더라 (삼상 23:24) 그들이 일어나 사울보다 먼저 십으로 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광야 남쪽 마온 광야에 아라바에 있더니 (삼상 23:25) 사울과 그의 사람들이 찾으러 온 것을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아뢰매 이에 다윗이 바위로 내려 마온 황무지에 있더니 사울이              듣고 마온 황무지로 다윗을 따라가서는 (삼상 23:26) 사울이 산 이쪽으로 가매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산 저쪽으로 가며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급히 피하려 하였으니 이는              사울과 그의 사람들이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에워싸고 잡으려 함이었더라 (삼상 23:27) 전령이 사울에게 와서 이르되 급히 오소서 블레셋 사람들이 땅을 침노하나이다 (삼상 23:28) 이에 사울이 다윗 뒤쫓기를 그치고 돌아와 블레셋 사람들을 치러 갔으므로 그 곳을 셀라하마느곳이라 칭하니라 (삼상 23:29) 다윗이 거기서 올라가서 엔게디 요새에 머무느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곧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하니라(삼상 23:17)”   15-18: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일어나 수풀에 들어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그에게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는데(삼상 23:16)”       다윗은 600명의 추종자를 거느리고 사울의 군사의 눈을 피해 도피하는 상황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어려워져만 갔습니다. 이미 사울이 다윗을 죽이겠다는 소문을 온 이스라엘에 퍼졌고, 다윗이 마땅히 숨을 만한 곳도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혼자가 아니라, 이미 600명을 넘는 사람들이 다윗을 따랐기 때문에 사울의 군대와 정면으로 대항하든지, 아니면 뿔뿔이 흩어져 각자 은신처를 찾든지 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리게 된 것입니다. 다윗은 계속 사울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에서 요나단이 직접 다윗을 찾아 나선 것은 그만큼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요나단은 먼저 자신의 신분을 알리고 다윗이 숨었다는 십 광야의 수풀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숲 한 가운데에서 만나게 됩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위로하면서 하나님을 힘있게 의지하라는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중대한 발언을 하게 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17)” 사울의 최 측근만이 알 수 있는 정보를 다윗에게 전해주었던 것입니다. 반드시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를 것이며, 이러한 정황을 사울 왕 자신도 잘 알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요나단 자신은 바로 이러한 여호와 하나님의 섭리를 전적으로 동감하며 다윗을 이어 자신은 2인자의 자리에 머물 것이라고 합니다. 요나단이 다윗에게 직접 왕위에 대해 언급한 것은 그가 다윗을 전적으로 지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이러한 사실을 사울 왕도 인지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그렇지만 사울이 스스로 이러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태도는 자괴심에서 나온 모습임을 보여준다고 밖에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는 결코 왕권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의 왕위를 인정하지 못했고 이러한 왕실의 내부사정을 사울 대신 요나단의 입을 통해서 다윗에게 전달되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이와 같은 왕실의 사정을 듣고 새롭게 용기를 얻었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렇지만 현재로서는 변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요나단과 헤어진 그는 여전히 숨가쁘게 사울의 눈을 피해 이곳 저곳으로 옮겨 다녀야 했습니다.   19-29: “그가 숨어 있는 모든 곳을 정탐하고 실상을 내게 보고하라 내가 너희와 함께 가리니 그가 이 땅에 있으면 유다 몇 천 명 중에서라도 그를 찾아내리라 하더라(삼상 23:23)”   십 광야의 숲은 유다 지파에 속한 지역입니다. 이곳에 정착하여 사는 십 사람들이 사울을 만나기 위해 기브아로 올라갔습니다. 그 이유는 다윗의 숨은 거처를 고발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이 왜? 다윗을 잡으려 했는지는 기록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추측하건대 두 가지 사유를 들어 그 타당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 째는 놉 제사장 몰살 사건의 충격이 그들로 하여금 다윗을 고발하지 않을 수 없었으리라는 점입니다. 또한 다윗의 은덕을 입은 그일라 성읍 사람들이 다윗을 사울에게 넘기려 했다는 소문도 있고 해서 더욱 조바심을 갖고 자기들의 땅에 들어와 숨어 있는 다윗 때문에 불안감을 느꼈으리라 짐작합니다. 둘째는 다윗이 이끄는 추종자들입니다. 그들은 소외 계층의 비류들이었습니다. 막무대기로 갈취하고 사회에 대해서 불만이 많은 자들이었기 때문에 그들이 600명이나 한곳에 모여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매우 불안해 하였다는 사실니다. 다윗이 불한당과 그 동안 사울과 같은 가진 자들에게 억울함을 당했던 자들이 합세하여 난동을 부리거나 폭동을 일으켜서 자기들의 성읍을 치면 큰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정으로 말미암아 적극적으로 다윗을 고발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디까지나 추론입니다. 사울은 십 사람들의 고발을 반가워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윗에 대해서 더 정확한 정보를 요구하였습니다. “그가 숨어 있는 모든 곳을 정탐하고 실상을 내게 보고하라 내가 너희와 함께 가리니 그가 이 땅에 있으면 유다 몇 천 명 중에서라도 그를 찾아내리라(23)” 사울은 모처럼 얼굴이 환해졌으리라 생각됩니다. 십 사람들은 사울의 명령대로 사울의 군대에 앞장서 십으로 돌아가 다윗의 은둔처를 추적하였습니다. 그리고 광야 남쪽 마온 광야 아라바에 머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곧바로 사울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달하였고, 사울과 그 군대는 즉각 마온 광야에 이르러 다윗의 포위망을 좁혀갔습니다. 이번에는 꼼짝없이 사울에게 잡히게 될 위험이 높아졌습니다. 다윗에게도 이와 같은 급박한 사정을 알리는 자가 있었고 다윗은 급히 바위로 내려가 마온 황무지로 피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꼬리가 잡힌 다윗은 사울의 추적을 따돌리기에는 이미 때가 늦었습니다. 마치 사울은 다윗이 나오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마온 황무지로 내려온 다윗을 발견하게 됩니다. 다윗은 있는 힘을 다해 이 산에서 저 산으로 또 다시 건너 산으로 도망가지만, 사울의 포위망은 점점 더 좁혔을 뿐 다윗과 그의 추종자들은 점점 고립되어 갔습니다. 그 때 기브온에서 급히 달려온 전령이 사울 앞에 이르러서 말하기를 “급히 오소서 블레셋 사람들이 땅을 침노하나이다(27)” 블레셋을 치는 일은 이스라엘 왕으로서 사명이었습니다. 그가 왕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블레셋의 공격을 차단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했습니다. 사울은 다윗의 추적을 포기해야 할 상황으로 돌변하였습니다. 그렇다 손치더라도 지금까지의 사울의 광기가 왕의 존재감을 갖게 하는 정상적인 통치 스타일로 갑자기 바뀌느냐에 대한 단편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상황을 추론하기 보다는 본 네러티브는 이미 14절에서 기록된 말씀대로 “하나님이 그(다윗)를 그(사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니라”는 연장선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과 사울, 그리고 블레셋과 십 사람 등, 이 모든 상황이 서로 얽혀 있는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생동적으로 구성되어가고 있음을 놓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다윗이 위기에서 벗어난 그 바위를 이름하여 후대의 사람들은 도피의 바위(세라하마는곳)으로 불렸습니다. 다윗의 포위망은 이렇게 블레셋 사람들 때문에 풀려졌고 그는 또 다시 사울로부터 위기를 벗어나 사해 근처인 엔게디 요새로 숨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