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29:01-11 ::: 다윗을 배제 함 Wed. Jun. 22. 22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에게 노한지라 블레셋 방백들이 그에게 이르되 이 사람을 돌려보내어 왕이 그에게 정하신 그 처소로 가게 하소서 그는 우리와 함께 싸움에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가 전장에서 우리의 대적이 될까 하나이다 그가 무엇으로 그 주와 다시 화합하리이까 이 사람들의 머리로 하지 아니하겠나이까(삼상 29:4)”     다윗은 흥분하면서 왜 사울과 싸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허락하지 않느냐고 말하고 있다고 할 것이냐? 아기스 앞에서는 그렇게 보였을지라도 다윗의 속 마음은 달랐습니다. 블레셋 정규군을 그들의 진영 안에서 섬멸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뜻입니다.   여호와의 뜻을 따라 거짓 없는 성도의 길에는 꼬이고 묻히고 부정함으로 너덜거리더라도 결코 훼방할 수 없는 놀라운 여호와의 손길이 따릅니다.   아무리 세상이 꼬이고 타락하고 부패했다 할지라도 그 더러움 너머에 숨겨진 원래의 진리의 오솔길, 은혜의 담벽에 의지하게 하고 인도하신다는 분명한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다윗은 아기스를 속이기 위해 더욱 강하게 어필할 수도 있을 것이지만, 그가 전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한 자라는 사실대로 블레셋 진영의 핵심부대를 진멸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는 아쉬움의 토로라고 해석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전투에 참여하지 않게 된 결과는 다윗의 배후에 계시는 여호와의 뜻과 부합된 일이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삼상 29:1) 블레셋 사람들은 그들의 모든 군대를 아벡에 모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스르엘에 있는 샘 곁에 진 쳤더라 (삼상 29:2) 블레셋 사람들의 수령들은 수백 명씩 수천 명씩 인솔하여 나아가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아기스와 함께 그 뒤에서             나아가더니 (삼상 29:3)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이르되 이 히브리 사람들이 무엇을 하려느냐 하니 아기스가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에게 이르되 이는             이스라엘 왕 사울의 신하 다윗이 아니냐 그가 나와 함께 있은 지 여러 날 여러 해로되 그가 망명하여 온 날부터 오늘까지             내가 그의 허물을 보지 못하였노라 (삼상 29:4)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에게 노한지라 블레셋 방백들이 그에게 이르되 이 사람을 돌려보내어 왕이 그에게 정하신 그             처소로 가게 하소서 그는 우리와 함께 싸움에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가 전장에서 우리의 대적이 될까 하나이다 그가 무엇으로             그 주와 다시 화합하리이까 이 사람들의 머리로 하지 아니하겠나이까 (삼상 29:5) 그들이 춤추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던 이 다윗이 아니니이까 하니 (삼상 29:6) 아기스가 다윗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정직하여 내게 온 날부터 오늘까지 네게             악이 있음을 보지 못하였으니 나와 함께 진중에 출입하는 것이 내 생각에는 좋으나 수령들이 너를 좋아하지 아니하니 (삼상 29:7) 그러므로 이제 너는 평안히 돌아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수령들에게 거슬려 보이게 하지 말라 하니라 (삼상 29:8) 다윗이 아기스에게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내가 당신의 앞에 오늘까지 있는 동안에 당신이 종에게서 무엇을             보셨기에 내가 가서 내 주 왕의 원수와 싸우지 못하게 하시나이까 하니 (삼상 29:9) 아기스가 다윗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내 목전에 하나님의 전령 같이 선한 것을 내가 아나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은             말하기를 그가 우리와 함께 전장에 올라가지 못하리라 하니 (삼상 29:10) 그런즉 너는 너와 함께 온 네 주의 신하들로 더불어 새벽에 일어나라 너희는 새벽에 일어나서 밝거든 곧 떠나라 하니라 (삼상 29:11) 이에 다윗이 자기 사람들로 더불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떠나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돌아가고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르엘로 올라가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이에 다윗이 자기 사람들로 더불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떠나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돌아가고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르엘로 올라가니라(삼상 29:11)”   1-11: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에게 노한지라 블레셋 방백들이 그에게 이르되 이 사람을 돌려보내어 왕이 그에게 정하신 그 처소로 가게 하소서 그는 우리와 함께 싸움에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가 전장에서 우리의 대적이 될까 하나이다 그가 무엇으로 그 주와 다시 화합하리이까 이 사람들의 머리로 하지 아니하겠나이까(삼상 29:4)”       다시 네러티브는 다윗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아기스 왕의 출전 권유에 지체 없이 동의하여 사울 왕의 신하였다는 과거의 사실로 말미암은 일말의 의구심마저도 불식시켰습니다. 그리고 아기스 왕의 신임을 더욱 받게 되어 이번 전쟁을 치르고 나서는 자기의 경호대장이 되어 달라고 부탁하기까지 하였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아벡으로 모여들었고 이윽고 북쪽으로 이동하여 이스르엘 샘 곁에 진영을 마련하였습니다. 블레셋은 한 국가를 이루고 있지 않았습니다. 도시국가 형태로 5개 성읍의 방백들이 독립적으로 다스리면서도 외부의 위협이나 전쟁을 치를 때에는 각 도시국가가 연합을 하여 군대를 형성하였습니다. 따라서 아벡은 다섯 성읍 중 한 성읍으로 그들이 소집되었고 일단 연합된 상태의 블레셋 연합군이 아벡을 떠나 북쪽으로 이동하였다는 뜻입니다. 이때에 다윗도 가드 성읍의 방백인 아기스의 휘하에 소속되어 블레셋 군대로서 이스라엘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방백들이 다윗을 알아보고 말하기를 “이 히브리 사람들이 무엇을 하려하느냐 하니 아기스가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에게 이르되 이는 이스라엘 왕 사울의 신하 다윗이 아니냐 그가 나와 함께 있은 지 여러 날 여러 해로되 그가 망명하여 온 날부터 오늘까지 내가 그의 허물을 보지 못하였노라(3)” 다윗에 대한 블레셋 방백들의 경계심을 아기스는 적극 변호하고 나섰던 것입니다. 다윗은 아기스 앞에서 충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 내막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사울 왕을 피해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며 그가 물리친 적들은 블레셋 적들이 아니라, 이스라엘에게 해가 되거나 잠정적인 적들을 진멸하였습니다. 아기스는 전쟁의 성과물을 통해서 다윗의 이러한 속임수를 눈치채지 못하고 그가 절대적으로 사울을 증오하고 있으며 자신에게 충성을 다하는 망명자로 신뢰하고 있었습니다. 다윗이 투항해 온 이후 전혀 의심을 할 만한 행동이 없었다고 적극 해명하였지만, 다른 블레셋 방백들의 의구심을 해소할 만큼 설득력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다윗의 보이지 않는 계략에 넘어가지 않았던 것입니다. 또한 다윗을 아직도 신실한 이스라엘의 사람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사람을 돌려보내어 왕이 그에게 정하신 그 처소로 가게 하소서 그는 우리와 함께 싸움에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가 전장에서 우리의 대적이 될까 하나이다 그가 무엇으로 그 주와 다시 화합하리이까 이 사람들의 머리로 하지 아니하겠나이까(4)” 블레셋 방백들은 정확하게 다윗을 평가하고 있었습니다. 전장에서 그는 이스라엘 편이 되어 블레셋을 칠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로 사울 왕과 화합하기 위해서 우리의 머리 수를 채울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사울은 천천, 다윗은 만만이라는 이스라엘의 노래를 예로 들었습니다. 아기스는 다윗은 꼭 이번 전장에 함께 하여 그의 혁혁한 승리?의 결과를 보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나머지 방백들의 주장을 거슬릴 수가 없었습니다. 아기스는 다윗을 불러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정직하여 내게 온 날부터 오늘까지 네게 악이 있음을 보지 못하였으니 나와 함께 진중에 출입하는 것이 내 생각에는 좋으나 수령들이 너를 좋아하지 아니하니(6)” 아기스의 말은 이곳에서 철수하여 집(시글락)으로 돌아가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기스는 다윗의 결백을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한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에는 다윗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아기스가 다윗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다윗의 하나님이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다윗의 정직과 성실을 신뢰를 보장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자 다윗은 흥분하면서 아기스에게 항변하였습니다. “내가 당신 앞에 오늘까지 있는 동안에 당신이 종에게서 무엇을 보셨기에 내가 가서 내 주 왕의 원수와 싸우지 못하게 하시나이까(7)” 왜 사울과 싸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허락하지 않느냐고 말하고 있다고 할 것이냐? 아닙니다. 아기스 앞에서는 그렇게 보였을지라도 다윗의 속 마음은 달랐습니다. 블레셋 정규군을 그들의 진영 안에서 섬멸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걸 어떻게 아느냐? 지금까지의 다윗의 행동과 신념을 추적하였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 사울을 죽일 두 번의 기회를 버렸고, 사울의 집요한 추적을 피해 블레셋으로 들어와 반역자의 누명까지 감수하면서 이스라엘과 싸움을 피한 이유가 여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자신의 속내를 그대로 표출함으로써 아기스는 도리어 다윗의 용기에 더욱 신뢰감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재수가 없으면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사울은 하는 일마다 꼬이고 다윗은 꼬일 일마저도 그를 이롭게 만듭니다. 여호와의 뜻을 따라 거짓 없는 성도의 길에는 꼬이고 묻히고 부정함으로 너덜거리더라도 결코 훼방할 수 없는 놀라운 여호와의 손길이 따른다는 사실입니다. 필자는 이러한 체험을 할 때마다 그렇군! 이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 아니신가! 아무리 세상이 꼬이고 타락하고 부패했다 할지라도 그 더러움 너머에 숨겨진 원래의 진리의 오솔길, 은혜의 담벽에 의지하게 하고 인도하신다는 분명한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다윗은 아기스를 속이기 위해 더욱 강하게 어필할 수도 있을 것이지만, 그가 전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한 자라는 사실대로 블레셋 진영의 핵심부대를 진멸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는 아쉬움의 토로라고 해석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전투에 참여하지 않게 된 결과는 다윗의 배후에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뜻과 부합된 일이었습니다.       아기스는 다윗을 설득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돌려보내려고 합니다. “그런즉 너는 너와 함께 온 네 주의 신하들과 더불어 새벽에 일어나라 너희는 새벽에 일어나서 밝거든 곧 떠나라(10)” 겨우 겨우 아기스는 다윗의 불평을 들어주며 그와 그의 추종자를 블레셋 시글락으로 돌아가도록 하였습니다. 다음 날 블레셋 군대는 이스르엘 평지로 나아갔고 다윗은 시글락으로 돌아갔습니다. 시글락에서는 또 다른 사건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