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31:01-13 ::: 사울의 최후 Sat. Jun. 25. 22     “골짜기 저쪽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과 요단 건너쪽에 있는 자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도망한 것과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죽었음을 보고 성읍들을 버리고 도망하매 블레셋 사람들이 이르러 거기서 사니라(삼상 31:7)”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은 밤중에 30km를 단숨에 내달아 벧산 성벽에 매달린 사울과 그의 아들들의 시신을 수습하여 화장을 하였습니다. 뼈를 야베스 에벤에셀 나무 아래 장사하고 칠일을 애도의 기간으로 정해서 금식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장례 풍습에서 화장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사울의 시체는 너무 부패해서 그대로는 장례를 치르기가 힘들었을지 모릅니다.   남은 뼈를 추려서 정중하게 장례를 치르므로 사울의 명예를 회복시켜주었습니다.   후일에 이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의 이 같은 행동을 다윗은 크게 칭찬하였던 것으로 봐서(삼하 2:5-6) 사울과 그의 아들들은 사후일지라도 정식으로 명예가 회복되었음을 보게 됩니다.         More……… (삼상 31:1)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치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여 길보아 산에서 엎드러져 죽으니라 (삼상 31:2)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과 그 아들들을 추적하여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이니라 (삼상 31:3) 사울이 패전하매 활 쏘는 자가 따라잡으니 사울이 그 활 쏘는 자에게 중상을 입은지라 (삼상 31:4) 그가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네 칼을 빼어 그것으로 나를 찌르라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모욕할까             두려워하노라 하나 무기를 든 자가 심히 두려워하여 감히 행하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사울이 자기의 칼을 뽑아서 그 위에             엎드러지매 (삼상 31:5) 무기를 든 자가 사울의 죽음을 보고 자기도 자기 칼 위에 엎드러져 그와 함께 죽으니라 (삼상 31:6) 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 무기를 든 자와 그의 모든 사람이 다 그 날에 함께 죽었더라 (삼상 31:7) 골짜기 저쪽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과 요단 건너쪽에 있는 자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도망한 것과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죽었음을 보고 성읍들을 버리고 도망하매 블레셋 사람들이 이르러 거기서 사니라 (삼상 31:8) 그 이튿날 블레셋 사람들이 죽은 자를 벗기러 왔다가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이 길보아 산에서 죽은 것을 보고 (삼상 31:9) 사울의 머리를 베고 그의 갑옷을 벗기고 자기들의 신당과 백성에게 알리기 위하여 그것을 블레셋 사람들의 땅 사방에 보내고 (삼상 31:10) 그의 갑옷은 아스다롯의 집에 두고 그의 시체는 벧산 성벽에 못 박으매 (삼상 31:11)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이 블레셋 사람들의 사울에게 행한 일을 듣고 (삼상 31:12) 모든 장사들이 일어나 밤새도록 달려가서 사울의 시체와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서 내려 가지고 야베스에              돌아가서 거기서 불사르고 (삼상 31:13) 그의 뼈를 가져다가 야베스 에셀나무 아래 장사하고 칠 일 동안 금식하였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의 뼈를 가져다가 야베스 에셀나무 아래 장사하고 칠 일 동안 금식하였더라(삼상 31:13)”   1-13: “골짜기 저쪽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과 요단 건너쪽에 있는 자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도망한 것과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죽었음을 보고 성읍들을 버리고 도망하매 블레셋 사람들이 이르러 거기서 사니라(삼상 31:7)”       드디어 이스르엘 평원에서는 사울이 이끄는 이스라엘 군대와 블레셋 연합군의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서 떠나신 사울에게는 이미 패배의 암운이 감돌았습니다. 그가 신접한 무당을 찾아갔을 때부터 스스로 패배를 시인한 것이었으므로 백약이 무익이었습니다. 전세는 이스라엘에게 불리하게 전개되었고 곧이어 전열은 흩어지고 뿔뿔이 도망치기에 바빴습니다. 후퇴를 계속했던 사울은 결국 길보아산까지 밀렸으며, 패색이 짙은 마지막 상황에서 그를 보좌하며 측근에서 싸웠던 아들들이 블레셋 군사들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용맹스럽던 요나단도 적들의 칼에 목숨을 잃었고 아비나답도 전사했다는 기별이 사울에게 전해졌습니다. 막내인 말기수아도 싸우다가 전사했습니다. 사울은 코 앞에까지 밀려오는 블레셋 군사들을 보았습니다. 이미 자기를 에워싸고 블레셋 군사들을 막아섰던 이스라엘 군병들이 하나 둘 씩 쓰러져가는 것을 목격하고 있었습니다. 사울은 더 이상 적들을 막아낼 수 없다고 판단이 되는 순간, 적이 쏜 화살이 그의 갑옷을 뚫고 가슴에 박혔습니다. 사울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피를 쏟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자 무기를 든 자에게 말하기를 “네 칼을 빼어 그것으로 나를 찌르라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모욕할까 두려워하노라(4)” 그는 마지막까지 이스라엘 왕으로서 자손심을 지키고 싶어했습니다. 할례 받지 않는 적들의 칼에 목숨을 잃는 수모를 당하지 않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는 마지막까지 철저하게 블레셋을 멸시하였습니다. 그러나 무기를 든 부하는 사울을 죽이는 일을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는 여호와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는 자였기 때문입니다. 부하의 망설임과 그가 자기를 죽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게 되자, 사울은 자기 칼을 거꾸로 하여 칼 위로 엎드러졌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입니다. 이를 지켜본 부하도 자기 칼 위로 몸을 던져 함께 죽었습니다. 전투는 차츰 소강상태로 들어갔고 여기저기서 신음소리와 피비린내만 진동하였습니다. 시체들 사이 사이에 블레셋 군사들의 서성거리는 모습만이 정막을 깨뜨릴 뿐이었습니다. 겨우 목숨을 부지한 이스라엘 군사들은 이미 요단 건너편까지 도망간 후였습니다. 블레셋 군사들은 노획물을 거두어들이고 죽은 자의 얼굴로 사울의 세 아들들의 주검을 찾아냈습니다. 그들은 다시 한번 환호성을 올리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였습니다. 다시 그 주검들 근처에서 드디어 사울의 시체를 발견하자, 블레셋은 온통 전쟁의 승리로 말미암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기쁨을 배나 더 갖게 되었습니다. 이윽고 승리한 자의 만용을 부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울과 세 아들의 머리는 곧 베어지고 그들이 입었던 금빛 난 갑옷은 벗겨졌습니다. 그리고 잘린 머리와 갑옷은 그들의 신당으로 보내져서 모든 블레셋 사람들 앞에 승리의 증거들로 공개될 것입니다. 그리고 시체는 벧산의 성벽에 못으로 박아 걸려졌습니다. 참 기막히게 잔인한 광경입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사진으로 남겨질 증거가 없었으므로 시체와 같은 실물을 이렇게 진열함으로써 승리에 대한 증거물로 삼았습니다.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이 길보아 산 전투에서 전사했다는 소식은 이스라엘 전역에 알려졌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성읍을 버리고 도망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의 중부와 북부를 포함한 이스라엘 평야와 요단강 일대 지역은 거의 블레셋 손에 들어가 버렸습니다. 벧산 성벽에 사울과 그의 아들들의 시체가 걸려 있다는 소식은 저 멀리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에게까지 전해졌습니다. 그들은 예전에 암몬 사람 나하스로부터 위기를 당했을 때에 사울이 왕으로서 군대를 소집하여 이들을 물리쳐 주었던 은덕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사울과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찾기 위해 야베스에서 벧산까지 30km를 밤을 새워 내달았습니다. 죽음의 위험을 무릅쓰고 큰 결단을 하였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죽은 사울의 편에 서지 않았을 때, 그들 만은 사울의 편에 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죽은 왕이 온 블레셋 사람들과 온 세상으로부터 수치와 모욕을 당하는 일만은 막자는 의도였습니다. 시체가 땅에 묻히지 못하고 짐승의 먹이가 되는 일은 죽어서도 저주를 받았다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은 이 일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그들은 벧산 성벽에 매달린 사울과 그의 아들들의 시신을 수습하여 화장을 한 뒤 뼈를 야베스 에벤에셀 나무 아래 장사하고 칠일을 애도의 기간으로 정해서 금식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장례 풍습에서 화장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사울의 시체는 너무 부패해서 그대로는 장례를 치르기가 힘들었을지 모릅니다. 남은 뼈를 추려서 정중하게 장례를 치르므로 사울의 명예를 회복시켜주었습니다. 나중에 이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의 이 같은 행동을 다윗은 크게 칭찬하였던 것으로 보아 사울과 그의 아들들은 사후에 그들의 명예가 정식으로 회복되었음을 보게 됩니다. 사무엘 하를 묵상할 때에 이 부분은 다시 언급될 것입니다.   “다윗이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 전령들을 보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너희 주 사울에게 이처럼 은혜를 베풀어 그를 장사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복을 받을지어다 너희가 이 일을 하였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은혜와 진리로 너희에게 베푸시기를 원하고 나도 이 선한 일을 너희에게 갚으리니 이제 너희는 손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할지어다 너희 주 사울이 죽었고 또 유다 족속이 내게 기름을 부어 그들의 왕으로 삼았음이니라 하니라(삼하 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