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86:01-13 ::: 주만이 하나님이시니이다 Thu. Jun. 30. 22     “나는 경건하오니 내 영혼을 보존하소서 내 주 하나님이여 주를 의지하는 종을 구원하소서(시 86:2)”     여호와 앞에서 간구하는 자신을 “가난하고 궁핍한 주님의 종(1)”으로 표현합니다.   종은 주인에게 소속된 사람입니다. 주인의 결정과 필요에 따라 삶이 결정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주인에게 보호받고 부양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시편기자는 주의 종으로서 모든 자족함을 부인하고 연약한 자들에게 속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을 권리를 주장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자신을 “경건한 자(2)”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이 하나님처럼 경건하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언약을 자신의 삶의 기준으로 혹은 지침으로 삼는 경우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주인인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환난 때에는 주를 부르는 사람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시 86:1) 여호와여 나는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주의 귀를 기울여 내게 응답하소서 (시 86:2) 나는 경건하오니 내 영혼을 보존하소서 내 주 하나님이여 주를 의지하는 종을 구원하소서 (시 86:3) 주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종일 주께 부르짖나이다 (시 86:4) 주여 내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오니 주여 내 영혼을 기쁘게 하소서 (시 86:5) 주는 선하사 사죄하기를 즐거워하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함이 후하심이니이다 (시 86:6) 여호와여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가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시 86:7)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께 부르짖으리니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리이다 (시 86:8) 주여 신들 중에 주와 같은 자 없사오며 주의 행하심과 같은 일도 없나이다 (시 86:9) 주여 주의 지으신 모든 민족이 와서 주의 앞에 경배하며 주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리이다 (시 86:10) 무릇 주는 위대하사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오니 주만이 하나님이시니이다 (시 86:11)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주의 진리에 행하오리니 일심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 하소서 (시 86:12) 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찬송하고 영원토록 주의 이름에 영화를 돌리오리니 (시 86:13) 이는 내게 향하신 주의 인자하심이 크사 내 영혼을 깊은 스올에서 건지셨음이니이다 (시 86:14) 하나님이여 교만한 자들이 일어나 나를 치고 포악한 자의 무리가 내 영혼을 찾았사오며 자기 앞에 주를 두지 아니하였나이다 (시 86:15) 그러나 주여 주는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와 진실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시오니 (시 86:16) 내게로 돌이키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주의 종에게 힘을 주시고 주의 여종의 아들을 구원하소서 (시 86:17) 은총의 표적을 내게 보이소서 그러면 나를 미워하는 그들이 보고 부끄러워하오리니 여호와여 주는 나를 돕고 위로하시는 이시니이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러나 주여 주는 긍휼이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와 진실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시오니(시 86:15)”   1-7: “나는 경건하오니 내 영혼을 보존하소서 내 주 하나님이여 주를 의지하는 종을 구원하소서(시 86:2)”       86편은 개인 탄식시로 분류됩니다. 내용 상으로 보면 시편 기자는 매우 절박한 곤궁에 처해 있거나 명백한 위험이 노출된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향하여 급하게 자비와 구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본 시편 말씀들이 대부분 다른 시편 말씀의 구절들과 표현들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본 시편은 다른 시편 말씀들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기법은 재활용이나 다른 시편을 모방하는 등의 열등한 기법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사실은 뛰어난 예배적인 저술 방식을 자칫 오해했다는 논지로 해석합니다. 즉, 전통적인 자료들을 인용하여 구성된 기도문이 얼마나 힘이 있고 가능성이 있는지를 주기도문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점입니다. 대충 그 인용문을 살펴보게 되면, 1절과 시 40:17절입니다.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주께서는 나를 생각하시오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라 나의 하나님이여 지체하지 마소서(시 40:17)” 4절과 25:1절, 27: 11절 등입니다. 이처럼 이 시편기자는 전통적인 자료들을 사용해서 매우 개인적인 기도문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누구든지 이 기도(시편)을 낭독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속성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듭니다. 본 구절 말씀은 일단 하늘의 주 여호와께 자비와 보호를 구하는 간구의 기도입니다. 그래서 “내가 간구하는 (목)소리(6)”로 되어 있습니다. 여호와 앞에서 간구하는 자신을 “가난하고 궁핍한 주님의 종(1)”으로 표현합니다. 종은 주인에게 소속된 사람입니다. 주인의 결정과 필요에 따라 삶이 결정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주인에게 보호받고 부양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시편기자는 주의 종으로서 모든 자족함을 부인하고 연약한 자들에게 속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을 권리를 주장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경건한 자(2)”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이 하나님처럼 경건하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언약을 자신의 삶의 기준으로 혹은 지침으로 삼아 사는 경우를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그의 주인인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환난 때에는 주를 부르는 경건한 사람입니다.   “나는 경건하오니 내 영혼을 보존하소서 내 주 하나님이여 주를 의지하는 종을 구원하소서(시 86:2)”   밝히지는 않았지만, 시편기자는 위기에 처해 있음이 분명합니다. 이미 기쁨이 사라진 자신의 삶 가운데에서 기도와 탄식으로 다시금 구원의 기쁨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주여 내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오니 주여 내 영혼을 기쁘게 하소서(4)” 그는 여호와께서 간구를 통하여 언급된 자신의 고통과 고난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이라는 점을 전혀 의심하지 않고 있습니다. 구원의 기쁨은 오로지 여호와만이 주실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하나님의 자비와 능력을 발휘하게 하기 위한 여호와의 관심을 끄는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신실한 믿음과 거짓 없는 죄의 고백, 절대적 의지와 넘치는 사랑의 믿음과 인자가 많으신 신뢰성입니다. 따라서 여호와의 능력에 대한 확신을 언급하는 측면에서 “주는 선하사 사죄하기를 즐거워하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함이 후하심이니이다(5)” 라고 고백합니다. 내가 고난을 당할 때에 그분은 결코 자신의 간구를 외면하지 않지 않으실 것이라는 강한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이 기도하는 사람의 태도입니다. 비록 환란 중에 있을지라도 결코 소망을 버리지 않고 인내하며 여호와의 자비와 구원의 은총을 확신하는 믿음입니다.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께 부르짖으리니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리이다(7)”   8-17: “여호와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주의 진리에 행하오리니 일심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 하소서”   “주님, 신들 가운데 주님과 같은 신이 어디에 또 있습니까? 주님이 하신 일을 어느 신이 하겠습니까? 주님께서 지으신 뭇 나라가 모두 와서, 주님께 경배하며 주님의 이름에 영광을 돌립니다. 주님은 위대하셔서 놀라운 일을 하시니, 주님께서만이 홀로 하나님이십니다. 주님, 주님의 길을 가르쳐 주십시오. 내가 진심으로 따르겠습니다. 내가 마음을 모아, 주님의 이름을 경외하겠습니다.       주 하나님, 내 마음을 다하여 주님께 감사드리며, 영원토록 주님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렵니다. 나에게 베푸시는 주님의 사랑이 크시니, 스올의 깊은 곳에서, 주님께서 내 목숨을 건져내셨습니다.   하나님, 오만한 자들이 나를 치려고 일어나며, 난폭한 무리가 나의 목숨을 노립니다. 그들은 주님을 안중에도 두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 주님은 자비롭고 은혜로우신 하나님이시요,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사랑과 진실이 그지없으신 분이십니다. 내게로 얼굴을 돌려 주시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의 종에게 힘을 주시고, 주님께서 거느리신여종의 아들에게 구원을 베풀어 주십시오. 은총을 베풀어 주실 징표를 보여 주십시오. 나를 미워하는 자들이 보고, 부끄러워할 것입니다. 주님, 주님께서 친히 나를 돕고 위로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