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25:01-22::: 안식년과 희년 Sun. Aug. 14. 2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간 후에 그 땅으로 여호와 앞에 안식하게 하라(레 25:2)”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안식일을 허락하시고 7일 중 하루를 쉬게 하셨지만, 땅은 7년 중 1년을 쉬도록 하셨습니다.   6년 동안은 씨를 뿌리고(우기), 포도원을 가꾸어(건기)서 곡식과 과일 농사를 일년 내내 짓고, 한해는 땅을 놀려서 안식하게 하셨습니다.   이 때 스스로 내는 소출은 땅 주인 소유가 아닙니다. 누구든지 먹을 만큼 거둘 수 있으며 가축이나 들짐승까지 자유롭게 먹도록 하였습니다.   농부가 지력(地力)을 돋우기 위해서 객토(客土)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황토 흙을 밭이나 논에 섞어서 토질을 갱생하는 작업입니다. 이처럼 땅도 그 힘을 축적하는 기간을 가져야 합니다.   안식년은 하나님께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여 사는 방법을 가르치신 규례입니다. 누구에게든지 영원한 소유는 없다는 교훈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이웃과 말 못하는 짐승에게까지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가르치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끝없는 인간의 탐욕과 부에 대한 집요한 추구를 멈추게 하는 제도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레 25:1)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레 25: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간 후에 그 땅으로 여호와 앞에 안식하게 하라 (레 25:3) 너는 육 년 동안 그 밭에 파종하며 육 년 동안 그 포도원을 가꾸어 그 소출을 거둘 것이나 (레 25:4) 일곱째 해에는 그 땅이 쉬어 안식하게 할지니 여호와께 대한 안식이라 너는 그 밭에 파종하거나 포도원을 가꾸지 말며 (레 25:5) 네가 거둔 후에 자라난 것은 거두지 말고 가꾸지 아니한 포도나무가 맺은 열매를 거두지 말라 이는 땅의 안식년임이니라 (레 25:6) 안식년의 소출은 너희가 먹을 것이니 너와 네 남종과 네 여종과 네 품꾼과 너와 함께 거류하는 자들과 (레 25:7) 네 가축과 네 땅에 있는 들짐승들이 다 그 소출로 먹을 것을 삼을지니라 (레 25:8) 너는 일곱 안식년을 계수할지니 이는 칠 년이 일곱 번인즉 안식년 일곱 번 동안 곧 사십구 년이라 (레 25:9)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너는 뿔나팔 소리를 내되 전국에서 나팔을 크게 불지며 (레 25:10) 너희는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하게 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을 위하여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가며 각각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 (레 25:11) 그 오십 년째 해는 너희의 희년이니 너희는 파종하지 말며 스스로 난 것을 거두지 말며 가꾸지 아니한 포도를 거두지 말라 (레 25:12) 이는 희년이니 너희에게 거룩함이니라 너희는 밭의 소출을 먹으리라 (레 25:13) 이 희년에는 너희가 각기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갈지라 (레 25:14) 네 이웃에게 팔든지 네 이웃의 손에서 사거든 너희 각 사람은 그의 형제를 속이지 말라 (레 25:15) 그 희년 후의 연수를 따라서 너는 이웃에게서 살 것이요 그도 소출을 얻을 연수를 따라서 네게 팔 것인즉 (레 25:16) 연수가 많으면 너는 그것의 값을 많이 매기고 연수가 적으면 너는 그것의 값을 적게 매길지니 곧 그가 소출의 다소를 따라서 네게 팔 것이라 (레 25:17) 너희 각 사람은 자기 이웃을 속이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레 25:18) 너희는 내 규례를 행하며 내 법도를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땅에 안전하게 거주할 것이라 (레 25:19) 땅은 그것의 열매를 내리니 너희가 배불리 먹고 거기 안전하게 거주하리라 (레 25:20) 만일 너희가 말하기를 우리가 만일 일곱째 해에 심지도 못하고 소출을 거두지도 못하면 우리가 무엇을 먹으리요 하겠으나 (레 25:21) 내가 명령하여 여섯째 해에 내 복을 너희에게 주어 그 소출이 삼 년 동안 쓰게 하리라 (레 25:22) 너희가 여덟째 해에는 파종하려니와 묵은 소출을 먹을 것이며 아홉째 해에 그 땅에 소출이 들어오기까지 너희는 묵은 것을 먹으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간 후에 그 땅으로 여호와 앞에 안식하게 하라(레 25:2)” 안식년과 희년을 선포하십니다.   1-7: “일곱째 해에는 그 땅이 쉬어 안식하게 할지니 여호와께 대한 안식이라 너는 그 밭에 파종하거나 포도원을 가꾸지 말며(레 25:4)” 안식년       하나님께서 사람에게는 안식일을 허락하시고 7일 중 하루를 쉬게 하셨지만, 땅은 7년 중 1년을 쉬도록 하셨습니다. 6년 동안은 씨를 뿌리고(우기), 포도원을 가꾸어(건기)서 곡식과 과일 농사를 일년 내내 짓고, 한 해 동안은.는 땅을 놀려서 안식하게 하셨습니다. 이 때 스스로 내는 소출은 땅 주인 소유가 아닙니다. 누구든지 먹을 만큼 거둘 수 있으며 가축이나 들짐승까지 자유롭게 먹도록 하였습니다. 농사짓는 농부는 지력(地力)을 돋우기 위해서 객토(客土)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황토 흙을 밭이나 논에 섞어서 토질을 갱생하는 작업입니다. 이처럼 땅도 그 힘을 축적하는 기간을 가져야 합니다. 안식년은 하나님께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여 사는 방법을 가르치신 내용입니다. 누구에든지 영원한 소유는 없다는 교훈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이웃과 말 못하는 짐승에게까지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가르치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끝없는 인간의 탐욕과 부에 대한 집요한 추구를 멈추게 하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안식년은 목사가 모든 일을 놓고 쉬는 해 정도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식년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쉼에 대한 축복입니다. 한국사람처럼 주일에도 쉬지 않고 일하는 사람은 세계적으로 없을 것입니다. 남자들 중에는 일 중독에 걸린 자들이 많습니다. 남들보다 빨리 성공하고자 생각할 여유도 갖지 않고 몸과 마음을 혹사합니다. 그래서 40대 이후 돌연 사가 제일 많은 나라입니다. 좀 느긋하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 같습니다. 가난이 결코 불행한 것이 아니라는 알려줄 사람이 부족합니다. 특히 목회자는 가난이 불행이 아닌 행복의 근원이라는 점을 몸소 실천하는 삶의 의지가 필연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존재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인생은 집요한 부의 축적과 탐욕의 만족을 위해서 있지 않습니다. 안식년은 목사 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와 짐승에게까지 그 혜택을 누려야 합니다.   8-17: “너희는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하게 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을 위하여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가며 각각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레 25:10)” 희년   喜年은 말 그대로 ‘기쁘고 복된 해’라는 뜻입니다. 안식년이 일곱 번째 돌아오는 49년, 대 속죄일에 뿔나팔을 불어 거룩한 안식년을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50년 되는 해는 희년으로 지킵니다. 49년 안식년은 평소의 안식년과 다름없이 땅을 놀리고 소출을 거두지 않는 해로 지키지만, 다음 해인 희년은 고용한 노예를 풀어주고 땅을 본래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희년에는 소유권을 되돌려주는 해입니다. 자유를 선포하고 자기 기업으로 돌아가는 해입니다. 희년에는 안식년과 같이 땅을 놀려야 합니다. 추수를 해서는 안되고 땅에서 난 소출은 누구라도 가질 수 있습니다. 희년이 걸린 안식년에는 내리 2년을 쉬어야 합니다. 희년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땅에서 노예로 자유를 속박당했으나 여호와 하나님의 섭리로 기적과 같은 출애굽을 통하여 그들이 해방되었다는 점을 50년 마다 직접 삶에서 체험해야 합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백성임을 기억하는 해입니다. 가진 자는 나눔을 통해서 이 땅의 소유물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것이요, 가난한 자와 빚진 자들에게는 옛 소유를 되찾음으로써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셨습니다. 그 외 땅과 자원들은 그 본래의 힘을 되찾고 보존되는 해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일한 자와 게으른 자가 차별 없이 평등한 부와 명예를 보장하는 제도는 아닙니다. 열심히 일한 자는 그만큼 부와 명예를 누릴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땅을 매매하는 기준을 희년을 기점으로 삼았습니다. 빚을 졌거나, 흉년 등 재해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땅을 팔아야 할 경우에 희년까지 년 수를 따라 값을 매겼습니다. 때로는 자신을 노예로 팔 경우에도 이 계산법은 적용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희년이 가까울수록 값은 낮아지기 마련입니다. 희년에는 자기 소유를 제외하고는 모두 무상으로 돌려주어야 하고 풀어주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지나치게 부를 축적하거나 인권을 유린하지 못하도록 제동장치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50년에 한 번씩 희년을 지키도록 하신 까닭은 인생에서 단 한 번 있는 일로 정하신 것과 다름 아닙니다. 열심히 일하여 얻은 부와 명예를 대물림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서구에서 상속세를 무겁게 징수하는 이유가 이러한 성경의 희년 사상을 도입한 것입니다. 상속을 해도 세금 때문에 실제 상속할 재산이 거의 없으므로, 상속을 하기보다는 사회에 환원(기부)하여 죽어서도 명예는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한 세법입니다. 이것은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의 평등원칙과 다릅니다. 인구의 1/4인 1000만 명이 기독교인이라는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세법의 제정이 요원하다는 것은 교회와 기독교인의 수치입니다. 제사장의 세속을 목사의 세속(아론의 후손이란 증거도 없으면서)으로 이해하는 나라에서 교회가 나눔과 해방의 희년제도를 지키는 일은 참으로 어렵다고 생각이 됩니다. 희년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분께서 이 땅에 오사 인간이 되시고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서 죽이시고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부활하사 영원한 안식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우리의 죄값을 탕감하시고 포로 된 상황에서 해방을 선포하셨습니다. 조건 없이 값없이 자유를 주셨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여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희년)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눅 4:18-19)”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항 자를 고치며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여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사 61:1-3)”   예수님은 이와 같이 이사야서를 인용하여 자신이 희년의 주인이심을 말씀하였습니다.   18-22: “너희가 여덟째 해에는 파종하려니와 묵은 소출을 먹을 것이며 아홉째 해에 그 땅에 소출이 들어오기까지 너희는 묵은 것을 먹으리라(레 25:22)” 여섯 번째 해에 복을 주어 그 소출로 3년을 먹여 주십니다.   본문 말씀처럼 하나님이 반드시 여섯 번째 해에는 풍년을 약속하셨다고 여겨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원래 1년의 정상적인 소출이면 능히 3년 동안은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흉년이 들지만 않으면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뜻하신 의도는 안식년과 희년 정신을 준행하여 돌려주고 나눠주어서 저장한 곡식을 혼자서 먹지 말고 지혜롭게 서로 나눔이 있는 공동체로 나아가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안식년에는 그냥 자란 열매나 곡식은 땅을 소유한 자의 소출이 아닙니다. 나그네나 가난한 자는 말할 것도 없고 하물며 들짐승에게까지 그 몫이 돌아가게 하였습니다. 희년에는 이보다 한 걸음 더 나가서 산 땅을 본래의 땅 주인에게 무상으로 돌려주도록 하였습니다. 6년마다 3년치를 거둘 수 있는 공식이라면 누가 예수를 안 믿겠습니까? 교회에 나오기만 하면 병 낳고 승진하고 일류대학에 합격하고 아파트 평수를 늘릴 수 있다고 증명만 된다면, 누가 절에 가겠습니까? 교회로 나오겠지요. 하나님은 그런 유치 찬란한 일을 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일상적인 부의 축적을 6년마다 중단하고 그 동안 모은 재산과 물질을 가난한 이웃과 말 못한 짐승과 자연에게 까지도 돌려서 온 세상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는 일을 하라는 뜻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요, 섬김과 낮아짐과 희생과 봉사의 실천하는 삶이 없으면 안식년과 희년을 맞이할 수 없습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성도의 자격이 없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교회에 각종 헌금을 바치는 것으로 이 책임을 다했다고 할 수 없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