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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너희 남은 자가 너희의 원수들의 땅에서 자기의 죄로 말미암아 쇠잔하여 그 조상 같이 쇠잔하리라(레
26:39)”
27-33: “내가 너희 성읍으로 황폐하게 하고 너희의 성소들을 황량하게
할 것이요 너희의 향기로운 냄새를 내가 흠향하지 아니하고(레 26:31)”
성소를 파괴하심으로써 하나님과 관계를 단절하십니다.
최후의 저주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버리시는 것입니다. 오직 생존을 위해서는 몸도 마음도 내팽개친 야수로 변한 인간에게는 그래도 하나님께서 지켜 보시는 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후에도 하나님 말씀을 청종하지 않고 대항한다면 하나님께 그들을 버리겠다고 저주하셨습니다.
품 안에 자식이 먹을 것으로 보이고 이웃 간에 가장 약한 어린애들을 삶아
먹게 됩니다. 하나님을 섬겼던 산당(성전이 세워지기 전)을 헐며 피를 뿌려 제물을 바치는 제단을 파괴하십니다. 우상을 섬겼던
제단에 파괴된 우상을 쌓아 놓고 그 위에 너희의 시체를 던져 놓아 다시는 그곳이 성스러운 장소가 아니라 저주의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는 말씀이십니다.
거룩한 성소에서 다시는 고귀하고 비싼 향을 피워도 하나님께서 흠향하시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성소를 위해 건축했던 예루살렘 성읍을 황폐화시키고 그 성읍 안에 성소마저 폐허로 방치하여
을씨년스럽게 만들어 버릴 것이며, 아무리 정성과 마음을 모아 내게 제의를 올린다 할지라도 내가 받지
않겠다고 저주하셨습니다. 그 징계의 강도가 너무 강해서 원수들조차 놀라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저주가 잔혹하다는 것을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주변의 원수들까지도 목도하고 두려워하게 될 것입니다.
34-39: “너희가 원수의 땅에 살 동안에 너희의 본토가 황무할 것이므로 땅이 안식을 누릴 것이라고 그 때에 땅이 안식을 누리리니(레
26:34)”
이스라엘은 그 땅에서 쫓겨나 나게 됩니다.
가나안 원주민이 그들이 지은 죄가 넘쳐서 그 땅의 소유권을 상실했다고 지적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규례와 계명을 준행하지 않았으므로 그 땅이 이스라엘을 토해내게
될 것입니다. 여호와의 마지막 저주는 추방령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사라진 땅은 안식을 누릴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 동안 안식년을 누리지 못했던 땅으로서 하나님께
빚진 안식을 보상하는 기간이기도 하였습니다. 실제적으로 안식이 없이 혹사당해서 황폐해진 지력을 회복하는
개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안식을 할 수 없는 땅은 비록 그 시대 상황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의 경고는 이 땅이 우리를 토해낼 심판에 다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정제된 수돗물을 마실 수 없고 안전하게 살 집을 마련하지 못하고 안절부절하며,
농약 친 먹거리를 의심해서 씻고 또 씻고, 유전자 조작 식물인지를 따져야 하고,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안달하는 그러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지구 구석 구석에 기후이상 증후가 계속되고 집중 호우와 가뭄 피해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극심한 이변현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다시 또 이 땅이 사람을 토해 낼 때는 갈
곳이 없습니다. 온 지구가 오염되었기 때문입니다. 공중도, 바다도 땅 속까지도 황폐해져서 모두가 사람을 토할 것입니다. 땅의
추방은 여호와 하나님의 마지막 저주입니다. 그 날은 말세의 끝 날이 될 것입니다.
추방된 이스라엘은 약해져서 낙엽 소리에도 놀라 도망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나마 살아남은 자들은 이방에서 공포에 짓눌려서 쫓는 자가 없어도 칼 앞에 선 자들처럼 도망하다 서로 짓눌려서
압사당할 것이며 마치 고양이 앞에 쥐처럼 원수들 앞에서 바들바들 떨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결국 망상에
쫓겨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원수들이 그 땅을 삼켜버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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