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 12:15-31 ::: 다윗의 회복 Fri. Oct. 07. 22     “선지자 나단을 보내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셨기 때문이더라(삼하 12:25)”     밧세바와 간음 그리고 우리아의 살해, 당연히 사형에 처했어야 할 다윗의 죄,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건 없는 하나님의 용서,   그리고 앞으로 다윗에게 다가올 고난과 고통의 징계는 그를 더욱 성숙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 하나님의 은혜로 해석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래 참는 다윗, 모든 죄를 자기 탓으로 돌리는 겸손, 그리고 여호와를 향한 순종은 우리가 많은 실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을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보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이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삼하 12:15) 나단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우리아의 아내가 다윗에게 낳은 아이를 여호와께서 치시매 심히 앓는지라 (삼하 12:16) 다윗이 그 아이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되 금식하고 안에 들어가서 밤새도록 땅에 엎드렸으니 (삼하 12:17) 그 집의 늙은 자들이 그 곁에 서서 다윗을 땅에서 일으키려 하되 왕이 듣지 아니하고 그들과 더불어 먹지도 아니하더라 (삼하 12:18) 이레 만에 그 아이가 죽으니라 그러나 다윗의 신하들이 아이가 죽은 것을 왕에게 아뢰기를 두려워하니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아이가 살았을 때에 우리가 그에게 말하여도 왕이 그 말을 듣지 아니하셨나니 어떻게 그 아이의 죽은 것을 그에게              아뢸 수 있으랴 왕이 상심하시리로다 함이라 (삼하 12:19) 다윗이 그의 신하들이 서로 수군거리는 것을 보고 그 아이가 죽은 줄을 다윗이 깨닫고 그의 신하들에게 묻되 아이가              죽었느냐 하니 대답하되 죽었나이다 하는지라 (삼하 12:20) 다윗이 땅에서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갈아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경배하고 왕궁으로 돌아와              명령하여 음식을 그 앞에 차리게 하고 먹은지라 (삼하 12:21)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아이가 살았을 때에는 그를 위하여 금식하고 우시더니 죽은 후에는 일어나서 잡수시니 이              일이 어찌됨이니이까 하니 (삼하 12:22) 이르되 아이가 살았을 때에 내가 금식하고 운 것은 혹시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사 아이를 살려 주실는지 누가 알까              생각함이거니와 (삼하 12:23) 지금은 죽었으니 어찌 금식하랴 내가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 나는 그에게로 가려니와 그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삼하 12:24) 다윗이 그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에게 들어가 그와 동침하였더니 그가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사 (삼하 12:25) 선지자 나단을 보내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셨기 때문이더라   (삼하 12:26) 요압이 암몬 자손의 왕성 랍바를 쳐서 그 왕성을 점령하매 (삼하 12:27) 요압이 전령을 다윗에게 보내 이르되 내가 랍바 곧 물들의 성읍을 쳐서 점령하였으니 (삼하 12:28) 이제 왕은 그 백성의 남은 군사를 모아 그 성에 맞서 진 치고 이 성읍을 쳐서 점령하소서 내가 이 성읍을 점령하면 이              성읍이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을까 두려워하나이다 하니 (삼하 12:29) 다윗이 모든 군사를 모아 랍바로 가서 그 곳을 쳐서 점령하고 (삼하 12:30) 그 왕의 머리에서 보석 박힌 왕관을 가져오니 그 중량이 금 한 달란트라 다윗이 자기의 머리에 쓰니라 다윗이 또 그              성읍에서 노략한 물건을 무수히 내오고 (삼하 12:31) 그 안에 있는 백성들을 끌어내어 톱질과 써레질과 철도끼질과 벽돌구이를 그들에게 하게 하니라 암몬 자손의 모든 성읍을              이같이 하고 다윗과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선지자 나단을 보내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셨기 때문이더라(삼하 12:25)”   15-25: “다윗이 땅에서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갈아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경배하고 왕궁으로 돌아와 명령하여 음식을 그 앞에 치리게 하고 먹은지라(삼하 12:20)”       어린 아이의 죽음과 다윗의 자유 나단의 예언은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 낳은 아이가 죽을 것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예정대로 여호와는 아이를 치셨고 죽음의 그늘이 가여운 아이에게 덮쳐오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금식하면서 땅에 엎드려 간절한 기도를 이레 동안 드렸습니다. 아마 처절한 기도였을 것입니다. 너무나 혼신의 힘을 다 쏟아 울부짖었기 때문에 막상 아이가 죽었어도 신하들을 감히 다윗에게 그의 죽음의 소식을 전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내 아이의 죽음을 알아차리고 그는 자리에 벌떡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갈아입고 여호와께 경배하고 왕궁에서 음식을 차려 먹게 됩니다. 신하들은 다윗의 행동이 갑자기 바뀌므로 의아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자신의 태도변화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사 아이를 살려 주실는지 누가 알까 생각함이라(22)”  다윗의 위대함은 바로 이 한 마디에 들어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다윗은 마땅히 죽어야 할 간음죄에서 여호와의 긍휼을 입었습니다. 이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헤세드)를 직접 체험한 후에 혹시라도 자기가 경험한 긍휼하심이 아이에게도 적용되지 않을까?하는 기대 속에서 그는 끝까지 금식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여호와 앞에서 기도를 드렸던 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아이가 죽고 난 후에는 원래 하나님의 뜻이 그러했으므로 아이에 대한 미련은 사치에 속했습니다. 그는 여호와 하나님 뜻이 옳다고 인정하고 순복한 것입니다. 이러한 태도가 사실 축복이 아니겠는가! 그 복은 다음 구절에서 성취됩니다. 곧 솔로몬의 탄생이 그것입니다. 다윗의 눈물겨운 금식기도를 여호와께서는 좋게 보셨습니다(24). 다윗의 기도는 이렇게 여호와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도였다는 사실입니다. 솔로몬의 이름은 “여디디야”로 직접 여호와 하나님께서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이 놀라운 축복을 상상이라도 했겠는가! 그 분께서 이름을 지으신 경우가 있었는데,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야곱을 이스라엘로 이름을 지으셨던 것과 같이 솔로몬의 이름을 직접 지으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는 다윗에게 복이었습니다. “여디디야” 그 이름은 곧 바로 여호와 하나님의 용서와 축복의 상징이었던 것입니다.   26-31: “요압이 암몬 자손의 랍바를 쳐서 그 왕성을 전령하매(삼하 12:26)”   암몬의 수도를 점령함 그러나 이러한 축복은 내적일 뿐, 다윗을 왕으로 하는 이스라엘 전체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용서였습니다. 충성을 다한 용사를 살해하고 그 아내를 겁탈한 일은 이스라엘 전 군사들에게 사기를 저하시켰고 다윗을 미워하는 무리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요압과 이스라엘은 얼마나 오래 암몬과 대치하였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었지만, 우리아 살해와 아이를 낳는 일 등을 감안하여 추론하면 1년 이상을 암몬과 전쟁 중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드디어 전쟁은 요압이 이끄는 이스라엘 승리로 굳어져 가고 있었지만, 다윗 왕에 대한 동요는 만만치 않았던 모양입니다. 원래 왕이 직접 출전하거나 출전하지 않거나 상관없이 전쟁에서 승리를 하게 되면 왕의 승리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고대 근동의 전쟁에서 두루 통용된 사실이기도 합니다. 삼하 10장에서도 첫 전투는 다윗이 출전하지 않았지만, 두 번째 전투에서는 다윗이 직접 출전했던 것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이 전투는 다윗의 승리였지 요압과 다윗의 승리는 아니었습니다. 상황이 다윗에게 불리한 가운데에서 요압은 이스라엘이 자기를 앞세워 승전의 깃발을 올릴까 두려워하였습니다(28). 이런 일이 벌어지면 다윗에 대한 반역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다시 14절에서 나단이 다윗에게 내린 징벌 중에 “여호와의 원수가 크게 비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는 말씀이 성취됨을 알 수 있습니다. 요압은 사태가 위급하게 돌아가자 다윗이 속히 전쟁터로 나올 것을 요청합니다. 이렇게 하여 다윗은 암몬과 마지막 전투에 출전하게 됩니다. 다윗은 곧바로 전군을 지휘하였고 우리아 살해사건으로 동요했던 이스라엘 군사를 잘 다스렸습니다. 여호와께서 은혜를 내리사 의외로 전리물들의 성과는 대단하였습니다. 30kg이나 되는 왕관을 비롯하여 무수한 귀중품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한편 암몬 백성들을 끌어내어 톱질과 써레질과 철 도끼질로 성읍들을 파괴하여 다시는 이스라엘과 전쟁을 할 수 없도록 요새화된 성벽과 집들을 부셔버렸습니다. 그리고 벽돌을 구어 언제라도 신속히 반란을 수습할 수 있도록 벽돌을 깔아 도로를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동요했던 군사들이 다시 안정을 되찾았고 다윗의 왕의 권위도 되찾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밧세바와 간음 그리고 우리아의 살해, 당연히 사형에 처했어야 할 다윗의 죄, 그러나 조건 없는 하나님의 용서, 그리고 앞으로 다윗에게 다가올 고난과 고통의 징계는 그를 더욱 성숙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 하나님의 은혜로 해석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래 참는 다윗, 모든 죄를 자기 탓으로 돌리는 겸손, 그리고 여호와를 향한 순종은 우리가 많은 실수에도 불구하고 다윗을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보는 기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