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 17:01-14 ::: 후새의 계략 Sun. Oct. 16. 22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였음이더라(삼하 17:14)”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에 완전히 넘어가버렸습니다. 이러한 배후에는 여호와 하나님의 섭리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에서도 가공된 허구가 실제의 진실을 무너뜨리는 일들이 다반사입니다. 인간은 제한적입니다. 모든 세상의 이치를 다 옳게 판단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모든 일을 관여하고 섭리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을 떠나지 않는 자세가 가장 현명한 믿음의 태도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삼하 17:1) 아히도벨이 또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사람 만 이천 명을 택하게 하소서 오늘 밤에 내가 일어나서 다윗의 뒤를             추적하여 (삼하 17:2) 그가 곤하고 힘이 빠졌을 때에 기습하여 그를 무섭게 하면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도망하리니 내가 다윗 왕만 쳐죽이고 (삼하 17:3) 모든 백성으로 당신께 돌아오게 하리니 모든 사람이 돌아오기는 왕의 찾는 이 사람에게 달렸음이라 그리하면 모든 백성이             평안하리이다 하니 (삼하 17:4)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그 말을 옳게 여기더라 (삼하 17:5) 압살롬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도 부르라 우리가 이제 그의 말도 듣자 하니라 (삼하 17:6)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매 압살롬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히도벨이 이러이러하게 말하니 우리가 그 말대로 행하랴 그렇지             아니하거든 너는 말하라 하니 (삼하 17:7)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번에는 아히도벨의 베푼 계략이 좋지 아니하니이다 하고 (삼하 17:8) 또 후새가 말하되 왕도 아시거니와 왕의 아버지와 그의 추종자들은 용사라 그들은 들에 있는 곰이 새끼를 빼앗긴 것 같이             격분하였고 왕의 부친은 전쟁에 익숙한 사람인즉 백성과 함께 자지 아니하고 (삼하 17:9) 지금 그가 어느 굴에나 어느 곳에 숨어 있으리니 혹 무리 중에 몇이 먼저 엎드러지면 그 소문을 듣는 자가 말하기를             압살롬을 따르는 자 가운데에서 패함을 당하였다 할지라 (삼하 17:10) 비록 그가 사자 같은 자의 마음을 가진 용사의 아들일지라도 낙심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무리가 왕의 아버지는 영웅이요              그의 추종자들도 용사인 줄 앎이니이다 (삼하 17:11) 나는 이렇게 계략을 세웠나이다 온 이스라엘을 단부터 브엘세바까지 바닷가의 많은 모래 같이 당신께로 모으고 친히 전장에              나가시고 (삼하 17:12) 우리가 그 만날 만한 곳에서 그를 기습하기를 이슬이 땅에 내림 같이 우리가 그의 위에 덮여 그와 그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을 하나도 남겨 두지 아니할 것이요 (삼하 17:13) 만일 그 어느 성에 들었으면 온 이스라엘이 밧줄을 가져다가 그 성을 강으로 끌어들여서 그 곳에 한 작은 돌도 보이지              아니하게 할 것이니이다 하매 (삼하 17:14)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음이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였음이더라(삼하 17:14)”   1-4: “그가 곤하고 힘이 빠졌을 때에 기습하여 그를 무섭게 하면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도망하리니 내가 다윗 왕만 쳐죽이고(삼하 17:2)”       아히도벨은 압살롬이 후궁들과 대낮에 동침을 하게 하는 모략을 성공시키고 곧 이어서 다윗과 그의 잔당들을 추적하려고 만 이천 명의 군사를 요구하였습니다. 이 일은 급히 서둘러 조기에 마무리해야 하는 중차대한 일이었습니다. 그가 다윗을 자신이 직접 제거하겠다고 함으로써 압살롬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단 하루 만에 예루살렘을 무혈 점령하고 도주하는 다윗 왕을 신속하게 살해함으로써 뒤숭숭한 이스라엘 백성의 인심을 압살롬에게 돌리려고 의도했던 것입니다. 때문에 아히도벨은 다윗이 흔들리지 않은 지지자들을 갖고 있는지를 확실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후궁 동침 사건도 그 날 치르도록 하여 다윗이 죽었다는 암시를 남겨놓았습니다. 이제는 다윗만 제거하면 나라는 압살롬의 수중에 들어올 것이 확실했습니다. 또한 다윗의 추종자들의 희생 없이하여 백성들의 희생을 최소화하려고 했으며 갑자기 왕이 바뀜으로 해서 여러 사회적인 갈등을 잠재우려는 의도로써 이 전략은 매우 효과적이면서 단순하고 확률이 높은 계획이었습니다. 이렇게 아히도벨의 전략은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도 옳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압살롬은 후새의 의견도 들어보자고 합니다. 왜? 압살롬이 후새의 의견도 들으려고 했을까?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14)이 그 원인이라고 사무엘 하 저자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5-14: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번에는 아히도벨이 베푼 계략이 좋지 아니하니이다 하고(삼하 17:7)”   후새는 다윗에게 충성을 다하는 신하입니다. 그가 다윗 왕의 명령을 받아 일부러 압살롬에게 충성을 서약한 것을 두고 그는 매우 감격했으리라 여겨집니다. 다윗에게 절대 충신이었던 후새까지 다윗을 따라가지 않고 자신에게로 돌아왔다는 현실에 대해서 마치 자신은 이미 이스라엘 왕으로서 민심을 다 얻은 양 우쭐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압살롬은 후새에게도 기회를 주는 것이 왕으로서 아량이라고 여겼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섭리는 피조물인 인간이 감히 견줄 수가 없습니다. 후새는 분명히 아히도벨의 계략이 좋지 않다고 선을 긋고 자신의 계략을 일목요연하게 전개시켜 나갔습니다. “왕도 아시거니와 왕의 아버지와 그의 추종자들은 용사라 그들은 들에 있는 곰이 새끼를 빼앗긴 것 같이 격분하였고 왕의 부친은 전쟁에 익숙한 사람인즉 백성과 함께 자지 아니하고(삼하 17:8)” 그는 말하기를 나라를 빼앗긴 다윗과 그의 추종자들이 격분했다고 단정합니다. 또한 다윗은 전쟁에 능하여 자신을 보호하는 능력이 뛰어나니, 기습공격에 당할 자가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성난 곰처럼 격분한 다윗과 그 추종자들을 단번에 제압하는 전략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후새의 이러한 첫 마디는 압살롬을 압도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과거의 다윗 왕과 부하들의 모습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현재의 다윗의 기개는 예전과 같지 않았습니다. 그는 초라하게 잰 걸음으로 지금도 황급히 도망하는데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후새의 주장은 이미 압살롬보다 다윗이 훨씬 전쟁에 능한 전사임을 은근히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압살롬의 기개를 죽이면서 아히도벨의 계략을 취소시키고 자신의 대안을 제시하게 됩니다. “나는 이렇게 계략을 세웠나이다 온 이스라엘은 단부터 브엘세바까지 바닷가의 많은 모래 같이 당신께로 모으고 친히 전장에 나가시고(삼하 17:11)” 시간을 두고 이스라엘 전역 즉, 단에서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힘을 과시하여 어마어마한 군대를 소집하고 압살롬이 친히 앞장서서 군대를 이끌라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한껏 압살롬의 위세를 칭찬하는 듯 보였습니다. 막강한 군대를 이끌고 다윗이 다시는 숨을 만한 곳을 찾지 못하도록 “우리가 그 만날 만한 곳에서 그를 기습하기를 이슬이 땅에 내림같이 우리가 그의 위에 덮여 그와 그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을 하나도 남겨 두지 아니할 것이요(삼하 17:12)” 철통 같은 공격으로 그가 숨은 곳이면 이 잡듯이 훑어서 단번이 진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전략은 도망하는 다윗에게 시간을 벌어주고자 하는 의도였습니다.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은 이미 후새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를 알아챈 후새는 자신의 장기인 수사적인 변론으로 아주 비현실적인 환상의 나래를 펴기 시작합니다. 다윗이 숨은 곳이면 어떤 성읍일지라도 밧줄로 성을 옭아매어 강으로 끌어내어 잔돌 하나까지도 남김이 없이 쓸어버리겠다고 하였습니다. 압살롬은 전혀 가당치 않는 후새의 수사적인 기교에 매료되고 말았습니다. 후새는 당대 최고의 변론가였습니다. 가장 비현실적인 후새의 전략은, 이렇게 상식적이고 효과적이며 단순하고 성공확률 100%인 아히도벨의 계략을 넘어뜨리고 말았습니다.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에 완전히 넘어가버렸던 것입니다. 이러한 배후에는 여호와 하나님의 섭리가 자리잡고 있지만, 우리의 삶 가운데에서도 가공된 허구가 실제의 진실을 무너뜨리는 일들이 다반사입니다. 인간은 제한적입니다. 모든 세상의 이치를 다 옳게 판단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모든 일을 관여하고 섭리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을 떠나지 않는 자세가 가장 현명한 삶과 믿음의 태도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일지라도 그 방향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세상의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분의 뜻이라면 이 땅에서 뿐만 아니라 이후에 올 그 나라의 세상에서까지 완벽하게 성취될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육신의 일을 따라가기보다는 영적인 일을 추구하는 믿음의 자세가 흩어지지 않도록 매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내 영혼을 새롭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