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 17:15-29 ::: 다윗의 지지자들 Mon. Oct. 17. 22     “압살롬의 종들이 그 집에 와서 여인에게 묻되 아히마아스와 요나단이 어디 있느냐 여인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들이 시내를 건너가더라 하니 그들이 찾아도 만나지 못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니라(삼하 17:20)”     그 집 여인도 다윗을 지지하는 자였습니다. “덮을 것을 가져다가 우물 아귀를 덮고 찧은 곡식을 그 위에 널매 전혀 알지 못하더라((삼하 17:19)”   요나단과 아히마하스가 다윗에게 급히 달려가는 사람인줄 알았고 곧이어 압살롬의 군대가 이들을 쫓아 들이닥칠 것이라는 점도 알았기 때문에 우물 웅덩이 자리에 덮개를 덮고 그 위에 곡식을 널어서 우물 웅덩이의 흔적을 은폐하였습니다.   그 일이 끝나자 곧 압살롬의 군대가 이들을 찾았고 여인은 그들이 시내 즉, 요단 강을 건넜다고 둘러대었습니다. 군대는 집을 샅샅이 살피고 숨을 곳을 다 둘러보았지만, 두 사람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압살롬의 군대는 그 여인의 말을 믿었고 예루살렘 성읍으로 철수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삼하 17:15) 이에 후새가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이르되 아히도벨이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이러이러하게 계략을 세웠고              나도 이러이러하게 계략을 베풀었으니 (삼하 17:16) 이제 너희는 빨리 사람을 보내 다윗에게 전하기를 오늘밤에 광야 나루터에서 자지 말고 아무쪼록 건너가소서 하라 혹시              왕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몰사할까 하노라 하니라 (삼하 17:17) 그 때에 요나단과 아히마아스가 사람이 볼까 두려워하여 감히 성에 들어가지 못하고 에느로겔 가에 머물고 어떤 여종은              그들에게 나와서 말하고 그들은 가서 다윗 왕에게 알리더니 (삼하 17:18) 한 청년이 그들을 보고 압살롬에게 알린지라 그 두 사람이 빨리 달려서 바후림 어떤 사람의 집으로 들어가서 그의 뜰에              있는 우물 속으로 내려가니 (삼하 17:19) 그 집 여인이 덮을 것을 가져다가 우물 아귀를 덮고 찧은 곡식을 그 위에 널매 전혀 알지 못하더라 (삼하 17:20) 압살롬의 종들이 그 집에 와서 여인에게 묻되 아히마아스와 요나단이 어디 있느냐 여인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들이 시내를              건너가더라 하니 그들이 찾아도 만나지 못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니라 (삼하 17:21) 그들이 간 후에 두 사람이 우물에서 올라와서 다윗 왕에게 가서 다윗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들은 일어나 빨리 물을              건너가소서 아히도벨이 당신들을 해하려고 이러이러하게 계략을 세웠나이다 (삼하 17:22) 다윗이 일어나 모든 백성과 함께 요단을 건널새 새벽까지 한 사람도 요단을 건너지 못한 자가 없었더라 (삼하 17:23) 아히도벨이 자기 계략이 시행되지 못함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일어나 고향으로 돌아가서 자기 집에 이르러 집을              정리하고 스스로 목매어 죽으매 그의 조상의 묘에 장사되니라 (삼하 17:24) 이에 다윗은 마하나임에 이르고 압살롬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과 함께 요단을 건너니라 (삼하 17:25) 압살롬이 아마사로 요압을 대신하여 군지휘관을 삼으니라 아마사는 이스라엘 사람 이드라라 하는 자의 아들이라 이드라가              나하스의 딸 아비갈과 동침하여 그를 낳았으며 아비갈은 요압의 어머니 스루야의 동생이더라 (삼하 17:26) 이에 이스라엘 무리와 압살롬이 길르앗 땅에 진 치니라 (삼하 17:27)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암몬 족속에게 속한 랍바 사람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로데발 사람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삼하 17:28) 침상과 대야와 질그릇과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팥과 볶은 녹두와 (삼하 17:29) 꿀과 버터와 양과 치즈를 가져다가 다윗과 그와 함께한 백성에게 먹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 생각에 백성이 들에서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르겠다 함이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압살롬의 종들이 그 집에 와서 여인에게 묻되 아히마아스와 요나단이 어디 있느냐 여인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들이 시내를 건너가더라 하니 그들이 찾아도 만나지 못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니라(삼하 17:20)”   15-23: “그들이 간 후에 두 사람이 우물에서 올라와서 다윗 왕에게 가서 다윗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들은 일어나 빨리 물을 건너 가소서 아히도벨이 당신들을 해하려고 이러이러하게 계략을 세웠나이다(삼하 17:21)”       후새는 과장된 전술이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수렴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아히도벨이 따로 군사를 풀어 다윗을 추격할 수도 있었다고 판단되었던 모양입니다. 만약에 다윗과 그의 일행이 요단 강을 건너지 않았다면 아직도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후새는 압살롬이 있는 궁에서 나와 급히 사독과 아비아달 제사장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아히도벨이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이러이러한 계략(15)”에 대해서 알려주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자신의 계략이 압살롬에게 채택되었다는 사실이 빠져 있습니다. 후새의 조언이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로부터 우세하다는 점은 이미 알려졌지만, 정작 두 제사장들에게는 아히도벨의 계략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서만 전달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두 가지 정보가 제사장들에게 전해졌으나, 일단 다윗과 그의 일행의 신변 안전이 더 중요했으므로 혹시라도 압살롬의 군대가 다윗 일행의 추적을 멈추지 않을 것을 염두에 둔 상황에서 급히 아히도벨의 계략을 다윗에게 전하고자 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비록 후새의 전략이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좋은 반응을 가져왔지만, 그대로 작전이 시작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때문에 오늘밤이라도 압살롬의 군사가 다윗과 그의 일행을 추적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제 너희는 빨리 사람을 보내 다윗에게 전하기를 오늘밤에 광야 나루터에서 자지 말고 아무쪼록 건너가소서 하라 혹시 왕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몰살할까 하노라(삼하 17:16)” 아무튼 사독과 아비아달 제사장은 후새에게 들은 이와 같은 정보를 어떤 여종에게 말하여 성 밖에서 숨어 있는 그들의 아들인 요나단과 아히마아스에게 전하도록 명령하였습니다. “요나단과 아히마하스”는 압살롬의 군대로부터 의심을 살수도 있었기 때문에 에느로겔이라고 하는 곳에 은둔하고 있었습니다. 에느로겔은 흔히들 엔로겔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유다와 베냐민의 경계 지역에 위치해 있었는데, 기드론 골짜기와 힌놈 골짜기가 만나는 곳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인데 예루살렘 성읍에서 남쪽 지역입니다. 사독과 아비아달이 보낸 여종이 급히 그들을 만나 전한 정보를 듣고 요나단과 아히마아스는 다윗에게 달려가기 위해 그곳을 출발하여 바후림이라는 곳으로 잠입하였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가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청년은 곧바로 압살롬을 찾아가 요나단과 아히마하스가 급히 바후림을 향하여 떠났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아마도 추측하건대 이 청년은 요나단과 아하마하스의 행동을 잠복하여 지켜보라는 압살롬의 군대의 명령을 받은 자일지 모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은밀히 에느로겔을 빠져나가는 두 사람을 목격할 리 없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하여 압살롬이 예루살렘 성읍을 점령한 날, 그리고 다윗이 황급히 예루살렘 성읍을 빠져나가는 날은, 다음 날(저녁부터 새 날로 보기 때문에)에도 부산한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이제 요나단과 아히마하스는 압살롬의 군대의 추적을 받게 되었고 그러나, 이를 뿌리치고 이 밤에 다윗이 머문 곳까지 도달해야 했습니다. 바후림으로 잠입한 두 사람은 “어떤 사람의 집으로 들어가서 그의 뜰에 있는 우물 속으로 내려가니(18)” 급히 집 안에 있는 우물로 들어갔습니다. 우물은 우리가 생각하는 우물이 아니라, 땅을 파고 들어가 물을 고이게 하는 웅덩이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그 안에까지 들어가 물을 퍼야 하는 그런 형태였습니다. 따라서 두 사람 정도는 족히 숨을 수 있는 넓이의 공간이 있었습니다. 그 집 여인도 다윗을 지지하는 자였습니다. 그래서 “덮을 것을 가져다가 우물 아귀를 덮고 찧은 곡식을 그 위에 널매 전혀 알지 못하더라(19)” 요나단과 아히마하스가 다윗에게 급히 달려가는 사람인줄 알았고 곧이어 압살롬의 군대가 이들을 쫓아 들이닥칠 것이라는 점도 알았기 때문에 우물 웅덩이 자리에 덮개를 덮고 그 위에 곡식을 널어서 우물 웅덩이의 흔적을 은폐하였습니다. 그 일이 끝나자 곧 압살롬의 군대가 이들을 찾았고 여인은 그들이 시내 즉, 요단 강을 건넜다고 둘러대었습니다. 군대는 집을 샅샅이 살피고 숨을 곳을 다 둘러보았지만, 두 사람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어리석은 압살롬의 군대는 그 여인의 말을 믿고 예루살렘 성읍으로 철수했습니다. 군대가 철수했다는 소식을 접한 두 사람은 우물에서 올라와서 다윗 왕에게로 달려갔습니다. 요단 강 가에 머물렀던 다윗과 그의 일행에게 “당신들은 일어나 빨리 물을 건너가소서 아히도벨이 당신들을 해하려고 이러이러하게 계략을 세웠나이다(21)”고 전하였습니다. 다윗은 지쳤지만, 추종자를 이끌고 그 날 밤에 요단 강 물살을 헤집고 동쪽으로 건너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새벽까지 도강은 계속되었습니다. 새벽 동틀 무렵에야 모든 다윗의 추종자들이 겨우 요단 강을 건널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다윗은 무사히 압살롬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본문 말씀은 다윗과 압살롬의 일촉즉발의 전쟁의 위험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여호와께서 시종일관 다윗의 편이 되어 그를 보호하고 돌보신다는 점에 있습니다. 다윗을 미워하는 자들도 많은데 위기 때마다 다윗을 지지하는 이름을 알 수 없는 평범한 백성이 생명을 걸고 다윗을 옹호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연의 일치라고 할 수 없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니고서는 그렇게 치밀하고 완벽하게 상황을 전개시킬 수 없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전쟁이나 인생의 승리는 빠르고 강하며 지혜 있는 자에게 있지 않고 여호와의 선택된 자에게 있다는 원리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 결과의 전초는 아히도벨의 자살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는 가장 충실한 신하였지만, 압살롬의 한계는 이를 알아보지 못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아히도벨의 자살 시점은 자신의 계략이 압살롬에 의해서 시행되지 못함을 알고 낙향하여 자살한 것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가 아니라, 상당한 기간이 흐른 후, 그러니까 압살롬이 살해되는 에브라임 수풀에서의 전투가 있고 난 후에 낙향하여 집안을 정리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리라 보는 견해입니다. 그는 다윗을 제거하는 일에 적극적인 주장을 펼쳤기 때문에 다윗의 승리 후에도 그의 죄과는 다윗의 포용력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스스로 판단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렇지 않고 단 한 번의 자기의 계략이 관철되지 않았다고 해서 왕의 측근 중에 최상층의 모사꾼이 좌절하여 자살했다고 보기에는 너무 설정이 어색해 보입니다. 이러한 추론은 필자의 견해입니다.       24-29: “꿀과 버터와 양과 치즈를 가져다가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에게 먹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 생각에 백성이 들에서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르겠다 함이더라(삼하 17:29)”   후새의 계략대로 압살롬이 실행되는 것과 동시에 신속하게 전령이 다윗에게 위급한 상황을 전함으로 다윗과 그 일행은 밤을 새워 요단 강을 건너갔습니다. 압살롬은 후새의 계략에 말려 몇 일이 지난 후에야 모든 군대를 정비하여 다윗을 뒤쫓기 위해서 요단 강을 건너갑니다. 이때쯤에 다윗은 마하나임이라는 곳에 이르렀습니다. 마하나임은 요단 동쪽의 압복강 상류에 위치한 성읍인데, 이곳은 요단 강에서부터 약 50km나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입니다. 원래 마하나임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임시 수도로 정한 곳으로 알려졌는데, 다윗이 베냐민 지파와 사울 집안의 본거지인 이곳으로 피난처로 정했다는 점에서 약간은 의아한 생각이 들지만, 아무튼 압살롬의 추적으로부터 넉넉히 피할 수 있는 거리를 두는 곳이었습니다. 다윗의 지지자들이 이스라엘 전역에 널리 퍼져 있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압살롬은 요압대신 아마사를 군사령관으로 임명하고 새롭게 이스라엘 군대를 정비하였습니다. 아마사가 요압을 대신할 만큼 역량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압살롬에게 충성하는 신하들 중에 요압을 대적할 만한 인물이었으리라 봅니다. 아마사는 결국 요압의 조카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요압 집안이 군장 집안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동족끼리 그것도 같은 집안 사람들끼리 편을 가르고 전쟁을 치러야 하는 것처럼 불행한 싸움은 없을 것입니다. 압살롬은 아마사를 필두로 하여 요단 강을 건너 압복강 줄기를 따라 올라가 마하나임을 바라보는 길르앗 땅에 군대의 진영을 마련하였습니다. 그 동안 다윗은 암몬 족속 랍바 사람인 나하스의 아들 소바와 므비보셋을 보호하였던 로데발 사람 암미엘의 아들 마갈 그리고 길르앗에서 부유한 사람인 바르실래가 다윗을 돕기 위해 나왔습니다. 그들은 다윗에게 우호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침상과 대야와 질그릇과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팥과 볶은 녹두와 꿀과 버터와 양과 치즈를 가져다가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에게 먹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 생각에 백성이 들에서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르겠다 함이더라(삼하 17:28-29)”   그들은 전쟁을 치를 수 있는 물자를 지원하기로 나섰습니다. 고대 전쟁에서 싸움을 치르는 동안에 군수품 즉, 병사들에게 충분한 물자지원이 승패가 갈릴 수도 있었습니다.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 등이 적절하게 공급되어야 합니다. 이들 세 사람은 그 지역에서는 부자로서 각 종족들의 존경을 받을 만한 위인들이었습니다. 이들이 다윗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는 것은 이번 압살롬과 전쟁에서 승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다윗이 이렇게 폭넓게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결과는 아닐 것입니다. 그의 인품과 하나님의 사람으로 말씀에 충실한 삶의 바탕이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혜택을 입게 하였고 이를 기억하여 위기에 처한 다윗을 돕기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나설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평소에 겸손하고 신실하며 열심으로 남에게 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