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 23:01-17 ::: 위임된 신적권위 Fri. Oct. 28. 22     “세 용사가 블레셋 사람의 진영을 돌파하고 지나가서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길어 가지고 다윗에게로 왔으나 다윗이 마시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 드리며(삼하 23:16)”     다윗 초기에 전쟁 중, 명성을 쌓은 용사들의 치적의 기록입니다.   그러나 뛰어난 승리는 그들이 세운 업적이 아니라 여호와의 승리로 인식하였습니다.   고대에서 전쟁의 승리는 왕의 승리로 돌려지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그런데 모든 승리가 왕인 다윗에게 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단지 전쟁의 승리를 여호와의 승리로 기록되었다 것이 다른 고대국가와 다른 점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삼하 23:1)  이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라 이새의 아들 다윗이 말함이여 높이 세워진 자, 야곱의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가 말하노라 (삼하 23:2)  여호와의 영이 나를 통하여 말씀하심이여 그의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 (삼하 23:3)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석이 내게 이르시기를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 (삼하 23:4)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하시도다 (삼하 23:5)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 같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나와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하게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 (삼하 23:6)  그러나 사악한 자는 다 내버려질 가시나무 같으니 이는 손으로 잡을 수 없음이로다 (삼하 23:7)  그것들을 만지는 자는 철과 창자루를 가져야 하리니 그것들이 당장에 불살르리로다 하니라   (삼하 23:8) 다윗의 용사들의 이름이 이러하니라 다그몬 사람 요셉밧세벳이라고도 하고 에센 사람 아디노라고도 하는 자는 군지휘관의             두목이라 그가 단번에 팔백 명을 쳐죽였더라 (삼하 23:9) 그 다음은 아호아 사람 도대의 아들 엘르아살이니 다윗과 함께한 세 용사 중의 한 사람이라 블레셋 사람이 싸우려고 거기에             모이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물러간지라 세 용사가 싸움을 돋우고 (삼하 23:10) 그가 나가서 손이 피곤하여 그의 손이 칼에 붙기까지 블레셋 사람을 치니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크게 이기게 하셨으므로              백성들은 돌아와 그의 뒤를 따라가며 노략할 뿐이었더라 (삼하 23:11) 그 다음은 하랄 사람 아게의 아들 삼마라 블레셋 사람들이 사기가 올라 녹두나무가 가득한 한쪽 밭에 모이매 백성들은              블레셋 사람 앞에서 도망하되 (삼하 23:12) 그는 그 밭 가운데 서서 막아 블레셋 사람들을 친지라 여호와께서 큰 구원을 이루시니라 (삼하 23:13) 또 삼십 두목 중 세 사람이 곡식 벨 때에 아둘람 굴에 내려가 다윗에게 나아갔는데 때에 블레셋 사람의 한 무리가 르바임              골짜기에 진쳤더라 (삼하 23:14) 그 때에 다윗은 산성에 있고 블레셋 사람의 요새는 베들레헴에 있는지라 (삼하 23:15) 다윗이 소원하여 이르되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누가 내게 마시게 할까 하매 (삼하 23:16) 세 용사가 블레셋 사람의 진영을 돌파하고 지나가서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길어 가지고 다윗에게로 왔으나 다윗이              마시기를 기뻐 아니하고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 드리며 (삼하 23:17)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나를 위하여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이는 목숨을 걸고 갔던 사람들의 피가 아니니까              하고 마시기를 즐겨 아니하니라 세 용사가 이런 일을 행하였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같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나와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하게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삼하 23:5)”   다윗 왕조에게 영원한 언약을 세우시는 분   1-7: “여호와의 영이 나를 통하여 말씀하심이여 그의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삼하 23:2)”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주신 예언의 말씀 하나님께서는 기름 부은 자 곧 다윗을 높이시는데, 그의 왕조가 이어지는 후대의 왕들도 모두 해당됩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영”에 의하여 세움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왕권은 인간적인 업적으로 말미암아 보장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세우시는 결단에 의해서 이루어진 일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세우신 이스라엘 왕은 단순히 권력의 가진 자리에 머물러서는 안 될 일입니다. 왕은 공의로 다스려야 합니다. 정의와 평등을 기반으로 억울한 자나 힘없는 자의 편에 서서 공의와 정의를 세우는 왕이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을 신실하게 준행하는 왕이 되어야만 합니다. 이러한 통치가 수반될 때에 태양처럼, 빛처럼 생명을 가져오고 비처럼 땅이 생산을 가져오는 왕이 될 것입니다. 왕은 생명과 죽음을 다스리는 권세가 있지만, 모든 생명과 모든 권력이 여호와께 속한다는 점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써 “영원한 언약”에 동참할 수 있게 됩니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한 약속을 밝히는데, 바로 “영원한 계약”이 그것입니다. 무조건적인 약속은 다윗 왕가가 일시적으로 역사에 흔적을 남기는 왕조가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성품에 기반을 둔 영원한 존재로서 약속이었습니다. 아브라함과 약속에서 비롯된 이스라엘의 건국은 다윗 왕조에 와서 그 성과에 대한 일부분의 결실을 가져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약속은 미래의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통해서 다시 매듭짓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 찬양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능력과 하나님의 도덕적인 품성, 그리고 영원히 지속하게 될 하나님의 신실성에 기반을 둔 확신에 찬 신앙 고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새의 아들 다윗이 말한다. 높이 일으켜 세움을 받은 용사, 야곱의 하나님이 가름 부어 세우신 왕, 이스라엘에서 아름다운 시를 읊는 사람이 말한다   주님의 영이 나를 통하여 말씀하시니, 그의 말씀이 나의 혀에 담겼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이스라엘의 반석께서 나에게 이르셨다. 모든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왕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 다스리는 왕은, 구름이 끼지 않은 아침에 떠오르는 맑은 아침 햇살과 같다고 하시고, 비가 온 뒤에 땅에서 새싹을 돋게 하는 햇빛과도 같다고 하셨다.   진실로 나의 왕실이 하나님 앞에서 그와 같지 아니한가? 하나님이 나로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시고, 만사에 아쉬움이 없이 잘 갖추어 주시고 견고하게 하셨으니, 어찌 나의 구원을 이루지 않으시며, 어찌 나의 모든 소원을 들어주지 않으시랴? 그러나 악한 사람들은 아무도 손으로 움켜 쥘 수 없는 가시덤불과 같아서, 쇠꼬챙이나 창자루가 없이는 만질 수도 없는 것, 불에 살라 태울 수 밖에 없는 것들이다”                                                                  (삼상 23:2-7 새표준번역)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나를 위하여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이는 목숨을 걸고 갔던 사람들의 피가 아니니까 하고 마시기를 즐겨 아니하니라 세 용사가 이런 일을 행하였더라(삼하 23:17)”   8-12: “다윗의 용사들의 이름이 이러하니라 다그몬 사람 요셉밧세벳이라고도 하고 에신 사람 아디노라고도 하는 자는 군지휘관의 두목이라 그가 단번에 팔백 명을 쳐죽였더라(삼하 23:8)”   다윗의 용사들 본 구절말씀은 다윗 초기에 블레셋과 전쟁 중에서 승리를 통하여 명성을 쌓은 용사들의 치적의 기록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뛰어난 승리는 그들이 세운 업적이 아니라 여호와의 승리로 인식하였습니다. 고대에서 전쟁의 승리는 왕의 승리로 돌려지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그런데 모든 승리가 다 왕인 다윗에게 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단지 전쟁의 승리를 여호와의 승리로 기록되었다 것이 다른 고대국가와 다른 점입니다. “여호와께서 큰 구원을 이루시니라(12)” 그런 의미에서 목마른 다윗을 위해 목숨을 걸고 베들레헴의 샘물을 떠오는 다음 이야기는 목사들에게 시사한 바가 크다 할 것입니다.   13-17: “세 용사가 블레셋 사람의 진영을 돌파하고 지나가서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길어 가지고 다윗에게로 왔으나 다윗이 마시기를 기뻐 하지 아니하고 그 물을 여호와게 부어 드리며(삼하 23:16)”   베드레헴 성 샘물을 퍼온 세 명의 용사들 본문 말씀은 다윗의 장군들 가운데 세 사람의 충성과 용기에 대한 에피소드입니다. 다윗은 단지 어렸을 적 추억을 돌이켜 베들레헴의 샘물 맛을 그리워하였습니다. 그런데 왕의 말을 들은 충성된 세 명의 용사들이 블레셋의 영향력 하에 있는 베들레헴 성읍에 들어가 목숨을 걸고 샘물을 길러오는 이야기입니다. 다윗은 목이 말라서 마실 물이 없는 급박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전쟁 중에 마실 물은 충분하였음에도 다윗은 유독 베들레헴 성 안의 샘물 맛을 그리워했던 것입니다. 다윗에게 충성된 세 용사의 용기는 그러므로 인간 다윗을 위한 충성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문맥상 그들은 다윗 왕을 곧 여호와 하나님과 같은 위치의 신분으로 생각했었습니다. 단지 샘물 맛을 그리워하는 왕을 위하여 직접적인 명령도 없었는데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고 그 샘물을 퍼오도록 한 충성심은 인간 다윗을 위한 충성만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즉각 상황을 파악하고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라(17)”고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면서 회개하였습니다. 그가 이토록 곧바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한 것은 그 자신이 목마르다는 표현이 신성을 모독한 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세 용사가 떠온 물을 마시지 않고 그 물을 땅에 쏟아버렸습니다(“여호와께 부어 드리며”)   목회자가 자칫 무심코 실수로 던진 말이나 윤리나 예의에 어긋난 행동으로 말미암아 신적 권위를 위임 받은 목회자로 보는 일부 성도들에게 치명적인 실망을 주게 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지금은 그런 일이 거의 없다고 보지만, 옛적에는 부흥회를 할 때면 마지막 날에 부흥사가 대부분 손을 들게 하여 교회가 필요로 하는 거액의 헌금을 강요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이었는데, 전날 부흥사의 말이 모든 것을 다 바치면 60배, 30배, 100배로 갚아 주신다고 역설을 하였습니다. 교회를 건축하기 위해 헌금하는 순서에서, 한 순진한 신자가 자기 집과 가게 그리고 나머지 현금까지 몽땅 털어 약 2억을 그 자리에서 바쳤습니다. 그날로 식구들이 길바닥에 나와 앉아야 할 형편이었음에도 그렇게 기쁨 마음으로 바쳤습니다. 80년도 초에 2억이면 엄청난 액수였습니다. 당황한 것은 목사와 부흥사였는데, 참 가관이었습니다. 침이 마르도록 30여분을 할애하면서 그 헌금자를 위해 칭찬한 후에 부흥사는 서울로 올라가 그에게 직장을 알선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예는 전 재산을 바치고 신양촌에 들어가 집단적인 생활을 강요 받았던 전도관(신앙촌)의 박태선과 같은 사기꾼이 허다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곧 바로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공개적으로 회개하였지만, 과연 한국 교회에서 다윗과 같이 성도들에게 피해(물질적, 정신적)를 주고 이를 공개적으로 회개한 지도자가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여기에서 회개는 삭게오처럼 4배 이상의 보상까지를 포함한 경우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