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 24:01-17 ::: 여호와 진노의 근원 Sun. Oct. 30. 22     “천사가 예루살렘을 향하여 그의 손을 들어 멸하려 하더니 여호와께서 이 재앙 내리심을 뉘우치사 백성을 멸하는 천사에게 이르시되 족하다 이제는 네 손을 거두라 하시니 때에 여호와의 사자가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 곁에 있는지라(삼하 24:16)”     세상이 미워하기 때문에 오는 고난은 기독교 역사에서 수도 없이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고난의 역사는 곧 순교의 역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고난은 당하는 입장에서 이유 있는 고난일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문제는 욥과 같은 고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고난은 연단으로 이해합니다.   다윗이 그의 생애를 통해서 항상 받은 고통과 고난은 이스라엘 왕으로써 연단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사무엘서에서 다윗이 그 이유를 알았든 몰랐든 하나님을 향한 신뢰감이 더 깊어간다는 점을 우리는 깨달을 수가 있었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이 점을 수용해야 합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삼하 24:1)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그들을 치시려고 다윗을 격동시키사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             하신지라 (삼하 24:2) 이에 왕이 그 곁에 있는 군사령관 요압에게 이르되 너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로 다니며 이제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인구를 조사하여 백성의 수를 내게 보고하라 하니 (삼하 24:3) 요압이 왕께 아뢰되 이 백성이 얼마든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백 배나 더하게 하사 내 주 왕의 눈으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그런데 내 주 왕은 이런 일을 어찌하여 기뻐하시나이까 하되 (삼하 24:4) 왕의 명령이 요압과 군대 사령관들을 재촉한지라 요압과 사령관들이 이스라엘 인구를 조사하려고 왕의 앞에서 물러나 (삼하 24:5) 요단을 건너 갓 골짜기 가운데 성읍 아로엘 오른쪽 곧 야셀 맞은쪽에 이르러 장막을 치고 (삼하 24:6) 길르앗에 이르고 닷딤홋시 땅에 이르고 또 다냐안에 이르러서는 시돈으로 돌아 (삼하 24:7) 두로 견고한 성에 이르고 히위 사람과 가나안 사람의 모든 성읍에 이르고 유다 남쪽으로 나와 브엘세바에 이르니라 (삼하 24:8) 그들 무리가 국내를 두루 돌아 아홉 달 스무 날 만에 예루살렘에 이르러 (삼하 24:9) 요압이 백성의 수를 왕께 보고하니 곧 이스라엘에서 칼을 빼는 담대한 자가 팔십 만 명이요 유다 사람이 오십 만명이었더라 (삼하 24:10) 다윗이 백성을 조사한 후에 그의 마음에 자책하고 여호와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삼하 24:11) 다윗이 아침에 일어날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다윗의 선견자 된 선지자 갓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삼하 24:12) 가서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게 세 가지를 보이노니 너를 위하여 너는 그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 내가 그것을 네게 행하리라 하셨다 하라 (삼하 24:13) 갓이 다윗에게 이르러 아뢰어 이르되 왕의 땅에 칠 년 기근이 있을 것이니이까 혹은 왕이 왕의 원수에게 쫓겨 석 달 동안              그들 앞에서 도망하실 것이니이까 혹은 왕의 땅에 사흘 동안 전염병이 있을 것이니이까 왕은 생각하여 보고 나를 보내신              이에게 대답하게 하소서 하는지라 (삼하 24:14) 다윗이 갓에게 이르되 내가 고통 중에 있도다 청하건대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크시니 우리가 여호와의 손에 빠지고 내가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아니하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삼하 24:15) 이에 여호와께서 그 아침부터 정하신 때까지 전염병을 이스라엘에게 내리시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백성의 죽은 자가              칠만 명이라 (삼하 24:16) 천사가 예루살렘을 향하여 그의 손을 들어 멸하려 하더니 여호와께서 이 재앙 내리심을 뉘우치사 백성을 멸하는 천사에게              이르시되 족하다 이제는 네 손을 거두라 하시니 때에 여호와의 사자가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 곁에 있는지라 (삼하 24:17) 다윗이 백성을 치는 천사를 보고 곧 여호와께 아뢰어 이르되 나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거니와 이 양 무리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하건대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치소서 하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천사가 예루살렘을 향하여 그의 손을 들어 멸하려 하더니 여호와께서 이 재앙 내리심을 뉘우치사 백성을 멸하는 천사에게 이르시되 족하다 이제는 네 손을 거두라 하시니 때에 여호와의 사자가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 곁에 있는지라(삼하 24:16)”   "괴롭기가 그지 없습니다. 그래도 주님은 자비가 많으신 분이니, 차라리 우리가 주님의 손에 벌을 받겠습니다. 사람의 손에 벌을 받고 싶지 않습니다.”고 고백하는 다윗을 보시고 그 다음의 화해를 주선하시는 분.       1-4: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그들을 치시려고 다윗을 격동시키사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 하신지라(삼하 24:1)”   다윗이 인구조사를 명함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해 진노하셨습니다. 왜 진노하셨는지 그 이유는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추론해 보면 대강은 짐작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삼하 21:1-14절에서 우리는 3년의 기근이 여호와의 진노로 말미암았던 일이었음을 기억합니다. 다행히 사울의 죄악이라고 그 원인이 기록되었기 때문에 3년 기근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고 그에 따른 방책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욥의 경우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 자신이 왜? 그런 혹독한 고통을 당해야 했는지 모르고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그것은 사탄과 내기에서 내가 너를 택하여 그렇게 되었다고 하셨으면 했는데, 전혀 그런 말씀은 없으셨습니다. 단지 마지막에 내가 누구냐?에 대한 동문서답으로 욥은 자신이 여호와께 대하여 깨닫지 못함의 잘못에 대하여 용서를 구했을 뿐입니다. 이 부분 말씀을 좀더 살펴보면,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니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니이다(욥 42:2-6)”   욥기 38-41장 내내 여호와께서 당신의 권위와 하신 일에 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에 대한 욥의 반응이 42:1-6절입니다. 욥의 고난의 원인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는(욥 1:8)” 욥에 대한 시험이었습니다. 전반적인 욥에 대한 시험의 원인은 하나님과 사단과의 대화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욥1:1-12 참조) 욥이 하나님으로부터 깨달은 최후의 진술은 귀로만 듣던 하나님을 눈으로 뵙게 된다는 신앙의 성숙함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고난 자체에 대하여 하나님의 해명을 듣지 못합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영문도 모르는 고난을 주는 분이심을 깨달은 것뿐입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욥의 고난의 원인을 알고 있지만, 욥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마지막까지 욥을 두고 사단과 내기를 하신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복심은 다윗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삼하 24:1절은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그를 치시려고 다윗을 격동시키사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 하신지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우리는 여호와께서 진노하신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성경은 그 이유를 해명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성도가 세상 속에서 믿음으로 살게 될 때 자신의 고난을 다 해명 받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하면, “왜 내게는 이런 고통이 오는 것일까”에 대한 해명을 다 확인한 자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에 이유 없는 고난은 성도에게 항상 있는 것입니다. 이점은 신약에서도 수도 없이 나오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굳이 그 까닭을 설명해야 한다면 내가 잘못하거나 게을러서 당하는 고난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착하고 정직하게 살아도 즉, 믿음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도 세상적으로 불행을 당하는 성도는 주변이 많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죄가 있기 때문에 고난을 받는다고 착각한다면 욥의 세 친구들의 비난과 같은 것이 아니겠는가? 예수를 믿게 됨으로써 오는 고난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그 이유를 알아야만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성경에서는 자세히 말씀하지 않습니다. 고난에 대한 포괄적인 이유를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요 15:18-19)”   세상이 미워하기 때문에 오는 고난은 기독교 역사에서 수도 없이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고난의 역사는 곧 순교의 역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고난은 당하는 입장에서 이유 있는 고난일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문제는 욥과 같은 고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고난은 연단으로 이해하는 편이 타당해 보입니다. 다윗이 그의 생애를 통해서 항상 받은 고통과 고난은 이스라엘 왕으로써 연단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사무엘서에서 다윗이 그 이유를 알았든 몰랐든 하나님을 향한 신뢰감이 더 깊어간다는 점을 우리는 깨달을 수가 있었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이 점을 수용해야 할 것입니다. 다윗도 그러한 맥락에서 여호와의 진노를 이해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윗이 모르는 여호와의 진노를 우리는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여호와의 뜻 안에서 영문을 모르는 채 그분의 뜻을 이루어 가고 있다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역대상 21:1절에서 동일한 사건을 여호와가 아닌 사탄으로 지목한 것을 가지고 여호와의 진노가 아니라고 이해하는 점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습니다.       사무엘서와 역대서는 거의 같은 내용과 역사적 배경을 기록한 책들입니다. 그러나 다른 점이 있다면 사무엘서는 그 시대를 사실적으로 기록한 측면이 있고, 역대서는 포로기 이후에 기록한 책으로 황폐한 이스라엘을 재건하기 위한 과거의 선조들이 이렇게 훌륭하게 나라를 세웠다는 기록 측면이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역대서에는 다윗의 허물인 밧세바 사건 등은 모조리 잘려 나가고 다윗이나 솔로몬의 훌륭한 치적만을 골라 기록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대기 저자는 본문의 내용도 여호와의 진노에 대한 부담과 거부감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여호와가 아닌 사탄일 것이라고 우긴다면, 왜? 후세에라도 이 부분을 삭제하거나 사탄으로 똑같이 변경하여 기록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 연구해야 대목입니다. 신학적 의미를 첨부하여 설명한다면, 아담의 죄악 이후 여호와의 진노는 항상 계속되어 왔다고 보는데, 다만 그 진노의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계시며, 여호와의 성품이 곧 사랑이시기 때문에 그분 자신이 죽어야 하는 희생으로 말미암아 그 진노를 푸셔야 하는 공의와 사랑의 여호와 하나님을 이해하면 좀더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입니다.   “다윗을 격동시키신(1)” 여호와의 모습은 마치 출애굽기에서 보이신 여호와의 모습을 상기시킵니다.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셨으므로(출 10:1)” 와 다르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바로가 강팍해져서 자멸의 길로 빠져들었던 사건들은 결국 이스라엘을 구출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윗과 바로와 다른 점은 여호와를 향하여 잘못을 고백하는 회개가 있고 없고의 차이였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의 인구조사의 목적은 여호와를 믿지 못한다는 불신앙을 깔고 있다고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또한 다윗의 교만도 포함되었습니다. 인구조사는 그 근본이 하나님으로부터 다윗에게로 권력이동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배반하는 행동이 인구조사의 본래의 의미였습니다. 요압은 이점을 알아차렸습니다. 그가 격렬하게 다윗에게 항의하였지만, 다윗은 이를 거부하였습니다. “요압이 왕께 아뢰되 이 백성이 얼마든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백 배나 더하게 하사 내 주 왕의 눈으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그런데 내 주 왕은 어찌하여 이런 일을 기뻐하시나이까(삼하 24:3)” 그러나 요압은 여느 때처럼 다윗의 명령에 순종하여 전국적으로 인구조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5-9: “요압이 백성의 수를 왕께 보고하니 곧 이스라엘에서 칼을 빼는 담대한 자가 팔십만 명이요 유다 사람이 오십만 명이었더라(삼하 24:9)”   인구조사 통계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전국을 샅샅이 조사한 결과는 북 이스라엘 지파에서 80만 명, 유다 지파에서 50만 명의 용사들이 집계되었습니다. 원래 고대 시대에서 인구조사는 군대동원과 세금징수가 그 주된 목적이었습니다. 여기서는 세금징수보다는 군대 동원수에 집중되었음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을 배제한 국가권력의 유혹은 잠시나마 다윗의 마음을 충족시켰지만, 인구조사를 마친 후에 다윗은 자신의 잘못을 자책하기 시작합니다.   10-14: “다윗이 갓에게 이르되 내가 고통 중에 있도다 청하건대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크시니 우리가 여호와의 손에 빠지고 내가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아니하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삼하 24:14)”   다윗의 회개와 그에게 제시된 형벌들 다윗의 위대한 점은 다시 말하지만, 자신의 죄를 시인하고 회개한다는데 있습니다.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삼하 24:10)”   그는 갓 선지자로부터 세가지 형벌에 대한 선택을 요구 받게 되는데, 다윗은 자연 재앙이나 인간을 통한 형벌보다는 여호와께서 직접 내리신 형벌을 택하게 됩니다. 참고로 세 가지의 형벌의 과중은 없이 동일한 형량이었을 것입니다. “괴롭기가 그지 없습니다. 그래도 주님은 자비가 많으신 분이니, 차라리 우리가 주님의 손에 벌을 받겠습니다. 사람의 손에 벌을 받고 싶지 않습니다(삼하 24:14)” 다윗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면서도 끝까지 그분의 자비에 한 가닥의 희망을 버리지 않은 모습입니다. 다윗이 형벌을 받는 중에도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세가 위대한 점입니다. 즉, 여호와께서 직접 형벌을 내리심에 대하여 진정한 은총이 임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형벌과 자비를 동시에 주실 수 있는 분이 바로 다윗이 신뢰하는 여호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그분 만을 의지할 수밖에 없다는 다윗의 믿음의 발로였습니다.       15-17: “이에 여호와께서 그 아침부터 정하신 때까지 전염병을 이스라엘에게 내리시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백성의 죽은 자가 칠만 명이라(삼하 24:15)”   전염병으로 칠만 명이 죽은 후에 재앙을 멈추게 하심 성전 건축 장소를 정해 주심   여호와의 진노(1)를 갑자기 멈추게 하십니다(16). 천사들로 하여금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칠만 명을 죽게 하고 예루살렘을 덮치려는 순간 여호와께서 뉘우치시고 천사의 손을 거두게 하셨습니다. 죄를 범한 다윗에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하고 아무런 말씀을 하지 않으시다가 고통을 당하는 자기 백성을 보시고 재앙을 중지시키시는 여호와의 모습을 그려 볼 수 있을 것입니다. 14절 말씀으로 보면 다윗이 여호와의 긍휼에 의지하여 모든 것을 맡기고 신뢰하는 그 믿음에 상응한 응답이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17절의 다윗의 기도가 이어지는 순서로 볼 때, 여호와의 자비하심이 다윗의 기도보다 먼저 이루어졌다는 점을 살필 수 있습니다. 이로써 다윗은 다시 한번 자비하신 여호와의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징계도 용서도 자비도 다 여호와께로부터 시작되고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로서 오늘 말씀을 통하여 여호와의 주권적인 은혜와 다윗의 순종이야 말로 여호와 하나님과 그 백성 사이에 마땅한 관계를 보여준다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천사가 예루살렘 위로 손을 뻗어 그곳을 멸망시키려 할 때, 하나님께서 그 재앙의 고통을 아시고 사람들 사이로 죽음을 퍼뜨리는 천사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됐다! 그만 물러나거라!’ 그 때에 하나님의 천사는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이르러 있었다. 다윗이 눈을 들어 보니, 천사가 땅과 하늘 사이를 돌며 칼을 뽑아 들고 예루살렘을 치려고 했다. 다윗과 장로들이 엎드려 기도하며 굵은 베로 몸을 덮었다(삼하 24:16 유진 피터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