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05:17-31 ::: 다니엘의 응답 Sat. Nov. 12. 22     “그 뜻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단 5:26)”     그 글자는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25)"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메네는 끝났다는 의미요, 데겔은 달았다는 의미이고 우바라신은 나누다라는 의미입니다.   술사들도 이 글자를 읽고 그 의미를 알았을 수도 있었으나, 정작 그 글자를 합하여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몰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메네는 계산해보니 벨사살의 통치의 날이 끝났다는 것이요, 저울로 달아보니 왕의 무게가 함량 미달이다라고 해석하였습니다. 바르신은 바벨론이 메대와 바사(페르시아)로 나누어질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을 하였습니다.   종합해보면, 벨사살이 통치하는 바벨론은 그 규모에 비해 부족하고 가벼워졌다는 것입니다. 벨사살이 하나님의 의로운 기준에 미달했습니다. 그러므로 바벨론은 종말을 고할 것이며 그 나라는 메대와 바사가 나누어 가지게 될 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단 5:17)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예물은 왕이 친히 가지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뢰리이다 (단 5:18) 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고 (단 5:19) 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백성들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였으며 그는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의로 낮추었더니 (단 5:20) 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완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의 왕위가 폐한 바 되며 그의 영광을 빼앗기고 (단 5:21) 사람 중에서 쫓겨나서 그의 마음이 들짐승의 마음과 같았고 또 들나귀와 함께 살며 또 소처럼 풀을 먹으며 그의 몸이 하늘           이슬에 젖었으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자리에 세우시는 줄을 알기에           이르렀나이다 (단 5:22)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단 5:23)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단 5:24) 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 (단 5:25) 기록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단 5:26) 그 뜻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단 5:27) 데겔은 왕이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단 5:28)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하니 (단 5:29) 이에 벨사살이 명하여 그들이 다니엘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게 하며 금 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니라 (단 5:30) 그 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단 5:31)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그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 뜻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단 5:26)”   17-28: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 예물은 왕이 친히 가지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뢰리이다(단 5:17)”       왕 앞에 나온 다니엘은 벽에 쓰인 글자를 해석하게 되면 주어지는 지위와 상급에 대해서 단호하게 말합니다. 이 해석은 자신의 능력에서 나오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므로 지위나 상급으로 보상되는 일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특히 이 일로 말미암아 벨사살의 종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포상을 받지 않을지라도 왕에게 벽에 쓰인 글자를 해석해 보이겠다고 하였습니다. 다니엘이 하나님의 비밀을 알려주면서 대가를 요구하지 않는 것은 선지자의 전통에 서있는 것입니다. 비록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 왔으나 상대가 왕임에도 상관하지 않고 당당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수 있었던 것은 이와 같이 나름대로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만을 지켜 행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특히 다니엘은 하나님의 은밀한 일을 전하는 자로써 벨사살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대로 그를 신랄하게 비판하였습니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의 생애를 회고하면서 말을 꺼냈습니다. 그가 누렸던 부귀영화와 권력에 대해서, 그는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으로 낮추었다(19)"고 단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사실 이러한 주권은 하나님께만 적용되는 권세입니다. 느부갓네살 자신이 지녔던 권세가 사람들의 생사여부를 좌우하리 만치 막강했지만,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파생된 일개 주권에 불과함을 깨달았습니다. 다니엘은 벨사살이 이러한 사실을 다 알고 있다고 단언하였습니다.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22)" 그는 스스로 높여서 하늘의 주재를 거역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성전의 금, 은 그릇들을 가져다가 향락을 즐기며 술을 마시는데 잔으로 사용했습니다. 또한 자신도 알지 못한 금, 은, 구리, 쇠, 나무, 돌로 만든 우상들에게 찬양하였으나, 정작 느부갓네살 왕이 인정하고 믿었던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이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23)" 하나님을 무시합니다. 보이지 않고 즉각 보응하지 않으시므로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처럼 살아갑니다. 교회 밖의 사람들 뿐만 아니라, 예수를 믿고 하나님을 따른다는 사람들 가운데에도 여전히 하나님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알면서도 지키지 않고 행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켜도, 안 지켜도 별반 내게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러한 상황은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신 연유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도 이러한 내게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다면 그 결과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께서 기다리고 계심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과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경우는 조만간 고난이 닥칠 것이지만, 두 번째는 악을 행할수록 인생이 더 잘 풀리게 됩니다. 그야말로 망아지처럼 풀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징계가 시작되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버립니다. 다니엘은 벨사살을 신랄하게 비판한 후에 벽에 쓰인 글자에 대해서 해석을 하였습니다. 그 글자는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25)"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메네는 끝났다는 의미요, 데겔은 달았다는 의미이고 우바라신은 나누다라는 의미입니다. 술사들도 이 글자를 읽고 그 의미를 알았을 수도 있었으나, 정작 그 글자를 합하여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몰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메네는 계산해보니 벨사살의 통치의 날이 끝났다는 것이요, 저울로 달아보니 왕의 무게가 함량 미달이다라고 해석하였습니다. 바르신은 바벨론이 메대와 바사(페르시아)로 나누어질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을 하였습니다. 종합해보면, 벨사살이 통치하는 바벨론은 그 규모에 비해 부족하고 가벼워졌다는 것입니다. 벨사살이 하나님의 의로운 기준에 미달했습니다. 그러므로 바벨론은 종말을 고할 것이며 그 나라는 메대와 바사가 나누어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벨사살은 무지했고 교만했습니다. 거만한 것입니다.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 될 성전 그릇을 술잔으로 사용했습니다. 악하기도 하지만 도덕적으로 저질입니다. 체통과 권위를 가진 자들 중에는 술집에 가면 무식한 저질로 변하는 자들이 모양입니다. 온갖 추태를 자랑 삼고, 음담패설을 지껄이며 예의나 체통은 하수구에 쳐 박아버린 벨사살과 같은 자들입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강간을 저지른 파렴치한들과 다를 것이 없는 자들입니다. 신문에 기사화되지 않은 더 많은 더러운 일들이 이 세상을 뒤덮고 있습니다. 그들은 정말 조만 간에 하늘로부터 화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나라를 말아먹을 자들입니다. 벨사살처럼.   29-31: “그 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단 5:30)”   다니엘의 해석을 들었던 벨사살은 그의 말을 믿었습니다. 이를 두고 그가 느부갓네살처럼 회개하였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회개는 다시는 죄를 범하지 않겠습니다. 아멘 하였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회개의 결과가 드러나야 합니다. 벨사살은 그 날 밤에 살해되었기 때문에 회개를 증명할 기회조차 박탈당했습니다. 벨사살은 약속대로 다니엘에게 지위와 명예를 주었지만, 그 날 밤에 선포한 것으로 끝이었습니다. 지위와 명예를 누릴 시간조차 없었지만, 바벨론을 멸망시킨 메대아 바사에 의해서 이 약속은 실행될 것입니다. 그 날 밤에 메대에 의해서 바벨론 성은 함락되어 버렸습니다.       바벨론 성은 철옹성이라 할 만큼 누구라도 점령할 수 없도록 건축되었던 성읍입니다. 그리고 20년은 족히 자족할 만큼의 물자를 비축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성이 하루 밤 사이에 적들에게 함락되었다는 것은 믿기지 않은 사실입니다. 그 성의 멸망에는 이러한 연유가 있었습니다. 바벨론 성은 유브라데스 강이 흐르는 가운데에 건설되었습니다. 강은 바벨론 성을 관통하여 북에서 남으로 흘렀으며 성안 주민들은 이로 말미암아 충분한 식수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성을 공격하기 위해 설령 성벽까지 도착했다 할지라도 높은 성벽을 타고 공격하기에는 엄청난 희생을 계산해야 했습니다. 메대 군대는 우선 운하를 파서 강물이 인근 호수로 흐르도록 강줄기를 바꿔놨습니다. 이렇게 하여 강 수면이 낮아지자 메대 군사들은 성벽 밑까지 나가서 수문 밑으로 걸어 들어가 성내로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설마하니 수문의 물 밑으로 헤엄쳐 적군이 들어올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곳의 경비는 허술했습니다. 한꺼번에 성내로 들어온 메대 군사는 별다른 저항을 받지 않고 바벨론 성읍을 장악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벨사살은 흥겨운 잔치가 끝나기도 전에 그 날 밤 적들에게 살해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