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14:11-25 ::: 모세 간구 여호와 응답하심 Sun. Apr. 16. 23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한 사람이라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민 14:23)”     모세는 여호와의 자비를 호소하였습니다. “주의 큰 권능을 나타내옵소서(17)” 모세의 이 간구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이제 여호와께서 도무지 참을 수 없는 진노를 삭히시고 용서의 권능을 나타내소서’라는 의미입니다. 주의 큰 권능은 참을 수 없는 진노를 참아내시고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의 기초 하에서 먼저 용서 베푸심을 말합니다. 용서할 수 없는 자를 용서할 수 있는 은총을 “주님의 큰 권능”이라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모세의 중보기도에 다시 한번 응답하십니다. 그들의 죄악을 용서해주겠지만, 여호와의 영광을 걸고 맹세할 것이다.   “만약에 내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내 이적을 보고서도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않는 자들은 내가 조상에게 맹세하여 주겠다고 약속한 그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며, 나를 멸시하는 자 또한 그 땅을 보지도 못할 것이라(23)”   이번에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영광을 걸고 이 일을 반드시 하시겠다고 천명하셨습니다.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다는 마지노선을 그으셨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민 14: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많은 이적을 행하였으나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민 14:12) 내가 전염병으로 그들을 쳐서 멸하고 네게 그들보다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루게 하리라 (민 14:13)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오되 애굽인 중에서 주의 능력으로 이 백성을 인도하여 내셨거늘 그리하시면 그들이 듣고 (민 14:14) 이 땅 거주민에게 전하리이다 주 여호와께서 이 백성 중에 계심을 그들도 들었으니 곧 주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보이시며 주의 구름이 그들 위에 섰으며 주께서 낮에는 구름 기둥 가운데에서, 밤에는 불 기둥 가운데에서 그들 앞에 행하시는 것이니이다 (민 14:15) 이제 주께서 이 백성을 하나 같이 죽이시면 주의 명성을 들은 여러 나라가 말하여 이르기를 (민 14:16) 여호와가 이 백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에 인도할 능력이 없었으므로 광야에서 죽였다 하리이다 (민 14:17) 이제 구하옵나니 이미 말씀하신 대로 주의 큰 권능을 나타내옵소서 이르시기를 (민 14:18)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인자가 많아 죄악과 허물을 사하나 형벌 받을 자는 결단코 사하지 아니하시고 아버지의 죄악을 자식에게 갚아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민 14:19) 구하옵나니 주의 인자의 광대하심을 따라 이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되 애굽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백성을 사하신 것 같이 사하옵소서 (민 14:2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네 말대로 사하노라 (민 14:21) 그러나 진실로 내가 살아 있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온 세계에 충만할 것을 두고 맹세하노니 (민 14:22) 내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내 이적을 보고서도 이같이 열 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한 그 사람들은 (민 14:23)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한 사람이라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 (민 14:24)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의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민 14:25) 아말렉인과 가나안인이 골짜기에 거주하나니 너희는 내일 돌이켜 홍해 길을 따라 광야로 들어갈지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 또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한 사람이라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민 14:23)”   11-12: “내가 전염병으로 그들을 쳐서 멸하고 네게 그들보다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루게 하리라(민 14:12)”       온 회중이 갈렙과 여호수아를 돌로 쳐 죽이려고 모여들자 홀연히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완고함을 비난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진노하심은 이스라엘이 나를 “멸시하였으며 믿지 않았다고(11)” 하셨습니다. 이것은 더 이상 이스라엘의 태도를 용납하지 않으시겠다는 단호함을 보이신 것입니다. 그리고 “전염병으로 쳐서 멸하고 모세로부터 그들보다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루겠다(12)”고 천명하셨습니다. 이러한 여호와의 모습은 열 가지 재앙으로 애굽과 바로를 칠 때 모습을 연상하게 합니다. 이스라엘이 역 출애굽을 결심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려고 했기 때문에 애굽에 내렸던 열 재앙을 그들에게도 내려서 지상에서 사라지게 하겠다는 단호함이셨습니다. 대신 모세의 씨로부터 새롭게 하나님 백성을 일으키시는데 이스라엘보다 크고 강한 나라로 만드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13-19: “이제 구하옵나니 이미 말씀하신 대로 주의 큰 권능을 나타내옵소서 이르시기를(민 14:17)”   그러나 모세는 이를 거절합니다. 대신 간절한 이스라엘을 구하기 위한 중보기도를 드리게 됩니다. 첫째로 만약에 이스라엘을 전염병으로 광야에서 진멸하고 모세의 씨로부터 다시 새롭고 훨씬 크고 강한 민족을 이루고자 하시면 여호와 하나님의 위신이 다른 민족에게 실추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즉, “국제적인 망신을 당할 염려가 있는 것이 아닙니까?”고 호소하였습니다.   “내가 내 손을 애굽에 뻗쳐 여러 큰 심판을 내리고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지라 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출 7:4-5)”   출애굽 당시부터 이미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 여호와의 이름이 만천하에 알려졌는데, 그들이 들어갈 가나안 땅을 밟지 못하고 광야에서 전염병으로 몰살을 당했다면, 여호와께서 능력이 모자라 자기 백성을 광야에서 죽였다고 소문이 나지 않겠는가? 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치고는 다소 유치한 발상입니다.   “이제 주께서 이 백성을 하나 같이 죽이시면 주의 명성을 들은 여러 나라가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가 이 백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에 인도할 능력이 없었으므로 광야에서 죽였다 하리이다(민 14:16-17)”   그리고 모세는 여호와의 자비를 호소하였습니다. “주의 큰 권능을 나타내옵소서(17)” 모세의 이 간구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이제 여호와께서 도무지 참을 수 없는 진노를 삭히시고 용서의 권능을 나타내소서’라는 의미입니다. 주의 큰 권능은 참을 수 없는 진노를 참아내시고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의 기초 하에서 먼저 용서를 베푸심을 말합니다. 용서할 수 없는 자를 용서할 수 있는 은총을 “주님의 큰 권능”이라 하셨습니다. 그 “용서의 권능”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인자가 많아 죄악과 허물을 사하시나 형벌 받을 자는 결단코 사하지 아니하시고 아버지의 죄악을 자식에게 갚아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심(민 14:18)”입니다.   이 말씀은 모세가 시내 산에서 두 돌판을 가지고 내려왔으나 금송아지를 만들고 하나님을 배역한 백성들에 던져 언약을 파기했습니다. 그런 다음에 모세는 스스로 다시 시내 산에 올라 새로 두 돌판을 깎아 만들고 여호와 앞으로 나갔을 때 모세가 여호와를 향하여 고백했던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스라엘의 죄악을 용서하시고 돌판에 계명을 새겨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여호와께서는 죄악보다는 용서를 크게 베푸시지만 그 죄책은 결코 벗겨주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먼저 심판과 처벌이 먼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용서와 사랑이 베풀어지고 난 다음에 그 죄악에 대한 책임을 물으신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죄책마저도 사랑의 방법으로 대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의 바람(소원)은 더 나가고 있습니다. 과거 여호와께서 행하셨던 자비와 은총을 베푸셨던 것처럼 이 백성의 잘못도 용서해 줄 것을 탄원하였습니다. 모세는 참 대단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번복하고 자기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고집스럽게도 이스라엘을 위해서 중보기도를 할 수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구하옵나니 주의 인자의 광대하심을 따라 이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되 애굽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백성을 사하신 것 같이 사하시옵소서(민 14:19)”   두 번째 돌판을 새겨 언약을 맺어 주셨던 여호와께서는 자비와 용서의 하나님이시므로 애굽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백성의 무모한 죄악을 용서하셨던 것처럼 이번에도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간구하였던 것입니다.       20-25: “그러나 진실로 내가 살아 있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온 세계에 충만할 것을 두고 맹세하노니(민 14:21)”   여호와께서는 모세의 중보기도를 다시 한번 응답하십니다. 그들의 죄악을 용서해주겠지만, 여호와의 영광을 걸고 맹세할 것이다. “만약에 내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내 이적을 보고서도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않는 자들은 내가 조상에게 맹세하여 주겠다고 약속한 그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며, 나를 멸시하는 자 또한 그 땅을 보지도 못할 것이라(23)” 이번에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영광을 걸고 이 일을 반드시 하고야 말겠다고 천명하셨습니다.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다는 마지노선을 그으셨습니다. 22절은 중요한 신학적 의미를 갖는 말씀입니다. “내 영광, 애굽, 광야에서 행한 이적”은 이스라엘이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거주하면서 그 많은 하나님의 이적을 체험했음에도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못함” 즉, 말씀을 듣고 순종하지 않았던 자는 영원히 그 땅을 볼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내 이적을 보고서도 말씀대로 순종하지 못하면 그 땅(천국, 영생)을 결단코 볼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이 일은 여호와께서 자신의 영광을 걸고 맹세하셨습니다. 교회나 목회자의 결정이나 목소리에 순종하는 일보다 우선시 되는 순종은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는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 분별력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에 관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말씀을 매일 묵상하여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신앙은 주일에 교회출석보다 더 중요한 일입니다. 하나님 뜻대로 봉사해야 하며 섬기며 경배 드려야 합니다. 자신의 유익과 집단의 이익추구를 목적으로 교회 출석하는 것은 잘못되었습니다. 24절에서 “그러나”로 시작하는 말씀 속에는 아무도 그 땅에 들어갈 수 없다는 단호하신 여호와의 의중이 들어있습니다. 다만 갈렙만은 예외로 지목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그 영이 이스라엘과 달랐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영이 다르다는 의미는 마음, 자세, 정신, 관점 등이 다르다고 풀어볼 수 있는데, 삶의 자세가 그들과 확연히 달랐다는 것이요, 여호와께서 보실 때 기뻐하실 만한 순도 100%의 신실성과 믿음의 깊이가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 중심의 삶의 태도를 한 마디로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그 형태는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누가 보더라도 갈렙은 진정한 성도라고 인정받을 만한 자였습니다. 더욱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기뻐할 만한 갈렙이었습니다.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영)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민 14:24)”   하나님의 마음에 맞게 행동하는 성도, 갈렙과 같은 자, 그에게는 그 땅에 들어가 그의 자손들이 그 땅을 차지하게 되리라고 복을 내리셨습니다. 이스라엘은 다시 광야 길로 들어가게 됩니다. 홍해 길을 따라 에시온 게벌 방향으로 나아갔습니다. 아말렉과 가나안 사람을 피해서 우회로를 따라 길목을 잡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