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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었느니라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니라(민 15:41)”
22-31: “제사장은 그 부지중에 범죄한 사람이 부지중에 여호와 앞에
범죄 죄를 위하여 속죄하여 그 죄를 속할지니 그리하면
사함을 얻으리라(민 15:28)”
만일 이스라엘의 공동체가 전체적으로 비의도적으로 선행하는 계명을 혹은 모세가
백성들에게 준 다른 계명들을 어기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라고 질문합니다. 이에 대한 속죄하는 방법을 본문말씀은 선행적인 몇 개의 요소들을 하나로 묶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공동체가 그 율법을 알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비의도적이거나 혹은 부지불식간의 지은 범죄에 대해서는 수송아지의
번제와 함께 소제와 전제를 드림으로써 사함을 받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회중이 부지중에 범죄하였거든 온 회중은 수송아지 한 마리를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로 드리고 규례대로 소제와 전제를 드리고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라(민 15:24)”
이처럼 육류와 곡물 그리고 포도주로 결합된 제의는 일찍이 민수기 15:8-10절에서 구체화되어 기록되었습니다. 속죄제 제물로는 숫염소를
이스라엘 공동체가 여호와께 바쳐야 합니다. 제사장은 이렇게 하여 무의식적인 오해나 혹은 공동체의 죄를
속죄 받게 해야 하였습니다. 또한 공동체의 비의도적인 부지불식간의 범죄행위에서 개인의 비의도적인 범죄를
고려하는 제의로 넘어갑니다.
부지불식간에 율법을 순종하는 일에 잘못을 범하게 되면 일년 된 암염소를 드림으로써
죄의 속죄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율법은 또다시 “이스라엘 자손 중 본토소생이든지 그들 중에 거류하는
타국인(29)”에게 다같이 적용되었습니다. 그러나
반대되는 사례들도 거론하고 있습니다.
“본토인이든지 타국인이든지 고의로 무엇을 범하면 누구나
여호와를 비방하는 자니 그의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민
15:30)”
어떤 사람이 오만하게 혹은 겁없이 율법을 정확하게 알면서도 죄를 범하였을
경우를 말합니다. 그와 같은 고의적인 범죄행위는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을 멸시하는 것으로서 “여호와 하나님의 체면을 깎는다(여호와를 비방하는 자)(30)”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자는 “그의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며, 이는 사형의 처벌을 받거나 아니면 공동체로부터 축출당하는 처벌을 받아야 했습니다. 공동체에서 추방된다는 것은 죽음과 연결되었던 시대였기 때문에 사형처벌과 같은 징벌이었습니다.
32-36: “이스라엘 자손이 광야에 거류할 때에 안식일에 어떤 사람이 나무하는 것을 발견한지라(민 15:32)”
본문 말씀은 안식일에 땔 나무를 모은 자에 대한 처벌에 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이를 발견하고 적절한 처벌 방법을 몰라 가두었다가 여호와의 말씀을 받고 그를 돌로 쳐죽이는 사형에 처했습니다. 현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으로서는 이와 같은 안식일 규범의 엄격함에 대해서 조금은 당황할지 모르겠습니다.
모세 역시도 어떻게 처치할지 몰라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렸다는 점에서도
그렇습니다.
“엿새 동안은 일하고 일곱째 날은 너희를 위한 거룩한 날이니
여호와께 엄숙한 안식일이라 누구든지 이 날에 일하는 자는 죽일지니
안식일에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출 35:2-3)”
모세는 땔 나무를 구하는 행위가 안식일에 노동을 일체 금하는 율법에 저촉되는지를
여호와께 여쭈었습니다. 땔 나무를 구하는 행동이 율법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하여 모세는 여호와께 여쭈어
볼 필요조차 없다고 단정하는 경우와 안식일에 불을 피우는 것조차 금했기 때문에 땔 나무를 구하는 행동은 바로 불을 피우기 위한 의도이므로 이는
돌로 쳐 죽이는 사형에 해당된다고 주장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본토인이든지 타국인이든지 고의로 무엇을 범하면 누구나
여호와를 비방하는 자니 그의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민
15:30)”
위의 말씀대로 안식일에 나뭇가지를 주었던 자는 고의적인 범죄행위였다는 점을
감안해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어쩌면 무모한 생각과 아울러 도전적인 행동을 함으로써 죄를 지었으며 회중
앞에서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했습니다. 사실 무의식적이거나 고의성이 없이 범한 죄에 대해서는 희생제사를
통하여 속죄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민 15:28절 참조). 그러므로 고의적으로 계명을 어긴 명백하고 의도적인 범죄는 큰 죄책과 가장 엄격한 처벌을 피할 수 없었다고
이해합니다.
37-41: “이 술은 너희가 보고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고 너희로 방종하게 하는 자신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따라 음행 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민 15:39)”
여호와 하나님의 계명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옷의 가장자리에
청색 끈을 두를 것을 명령하는 일련의 규례로 정합니다. 하얀 옷에 청색 끈은 선명해서 자신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결국 “너희로 방종하게 하는 자신의 마음과 눈의 욕심에 따라 음행 하지 않게 하기 위함(39)”의 관심을 가지게 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청색 끈은 하늘 색깔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미드라쉬에 보면 청색은 바다를 나타내고 바다는 하늘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하늘은 하나님의 영광의 보좌를 드러낸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한 분이신 여호와이시니(신
6:4)”의 말씀인 쉐마를 연상하게 합니다.
41절 말씀은 이로써 율법 전체의 결론을 내리는 말씀으로 이해합니다. 그것은 율법이 아니라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지속적인 관계를 중요하게 확정한다는 의미가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확정으로 매듭을 짓는 방식은 하나님 자신의 표현방식으로서 다시 한번 하나님의 존재방식을
드러내는 경우라고 하였습니다. 이 구절 말씀의 근저는 출애굽기
20:2절입니다.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출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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