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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아론의 지팡이는 증거궤 앞으로 도로 가져다가 거기 간직하여
반역한 자에 대한 표징이 되게 하여 그들로 내게 대한
원망을 그치고 죽지 않게 할지니라(민 17:10)”
1-11: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 본즉 레위 집을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민 17:8)”
“아론의 싹 난 지팡이”는 반역자에 대한 경고의 의미를 가짐과 동시에 생명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우선 고라의 반역으로 시작된 250명의 일반 지도자와 반역에 동조한
온 이스라엘 회중에 대한 심판 사건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그 징벌 방법도 땅이 갈라져 산 매장되었다든지, 향로의 불이 치솟아 타 죽었다든지, 염병으로 말미암아 다수의 회중이
그 자리에서 쓰러져서 죽었습니다. 이 모두가 모세와 아론의 권위에 대항하여 반역을 꾀한 결과였습니다.
이 일이 있은 이 후, 여호와께서는
모세를 불러 말씀하십니다. 각 지파마다 지팡이 하나씩을 준비하여 그 지팡이에 각자 지파의 지휘관의 이름을
새기고 모세에게로 가져오라고 하셨습니다. 아론도 레위 지파를 대표하여 지팡이를 가져왔습니다. 이렇게 모아진 12개의 지팡이는 성소 안 증거궤 앞에 두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택한 지팡이에서 싹이 나게 할 것인데,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 앞에서 원망을 그치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까지 그들의 원망을 시작할 때마다 여호와의 심판이 임하였고 다시 모세를
통한 중보기도가 있은 후, 여호와께서 용서하심으로 이스라엘의 배역한 죄가 해결되는 단계로 반복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원망을
그치게 하기 위해서 싹 난 지팡이를 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싹 난 지팡이는 생명의 상징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다음날에 모세가 증거막(성막) 안을 들어가 본즉, 증거궤 앞에 둔 12개의 지팡이 중, 아론의 지팡이에서 싹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러 있는 상황을 발견하게 됩니다. 죽었다고 생각되었던 마른 막대기가 살아있는 나뭇가지로 돌아왔습니다. 뿌리를 땅에 내리지도 않았는데, 움이 나고 싹이 돋고 꽃이 피어
살구 열매가 열렸습니다. 하나님의 이적이었습니다. 땅에 뿌리를
내린 살구 나무가 열매를 맺기까지 6개월 이상이 지나야 함에도 단 하루 만에 지팡이에서 이 모든 절차와
시간을 뛰어넘어 열매가 맺혔습니다.
이를 지켜본 이스라엘 백성은 놀라와 했고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을 직접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이미
아론과 그의 아들들(후손)들을 택하여 제사장으로서 직접 여호와의
임재 앞에 서도록 불러내셨습니다. 그 사실을 다시 한번 싹 난 지팡이의 표징으로 나타내신 현상이었습니다. 새삼 놀랄 일도 아니지만, 배역했던 이스라엘의 사고방식으로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아론이 제사장의 직분을 받은 것은 그의 능력이나 탁월함 때문이 결코 아닙니다.
여호와께서는 아론을 택하여 특별한 권한을 주신 것입니다. 그것은 여호와께서 제정한 여호와의
규례요, 원칙입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항의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그리고 싹 난 지팡이는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은총과 같습니다. “반역한
자에 대한 표징이 되게 하여 그들로 내게 대한 원망을 그치고 죽지 않게 할지니라(10)”
반역한 자에 대하여 용서와 다시 살리시기 위한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의 표징인
것입니다. 이 아론의 싹 난 지팡이는 도로 증거궤 앞에 두도록 하셨습니다. 증거궤 즉, 법궤, 이스라엘과
약속하신 대로,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겠다고 하신 말씀대로 언약궤 앞에 두심은
용서와 다시 살리심에 대한 하나님께서 의지의 표현이셨습니다. 즉, 여호와께서
만드신 제도(율법)을 반영하는 상징이었습니다. 그와 더불어 아론의 지위와 권한에 대하여 다시 한번 확정 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이스라엘 중에서 뛰어난 지위를 부여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12-13: “가까이 나아가는 자 곧 여호와의 성막에 가까이 나아가는 자마다 다 죽사오니
우리가 다 망하여야 하리이까(민 17:13)”
아론의 싹 난 지팡이가 이스라엘에게는 엄청난 사상적인 혼동을 가져왔습니다. 지금까지 인본주의적이며 세속적인 이념으로 판단하였던 모든 일들이 잘못되었으며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는 죽음의
처벌을 피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들 앞에는 보이는 세속적인 힘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엄청난
능력이 그들을 주도하고 있다고 깨닫기 시작하였습니다. 쉽게 생각해서 영안이 열린 것입니다. 그들은 분명히 이 세상과 다른 세상을 감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결론은 이제는 꼼짝없이 죽었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예수를 믿고 성령의 인치심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구원이 되심을 깨닫게 되면 두 가지 반응이 동시에 나타납니다. 죄로 말미암아 다가오는 사망에 대한
공포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대신 죄값을 치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게 되는 영생의 환희가 그것입니다. 죽음의
공포와 생명의 환희를 체험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을 보게 되자 먼저 탄식이 나오는데,
“보소서 우리는 죽게 되었나이다 망하게 되었나이다 다 망하게
되었나이다
가까이 나아가는 자 곧 여호와의 성막에 가까이 나아가는
자마다 다 죽사오니 우리가 다 망하여야 하리이까(민 17:12-13)”
이스라엘은 이제 사 겨우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죽지 않을 수 있습니까? 성막으로
나가야 죽지 않는다는데, 지금까지 성막에 가까이 나가는 자마다 죽지 않았습니까? 구원해 주소서 모세 당신은 그 방법을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설마
우리를 다 죽이도록 그냥 놔두지는 않겠지요?’ 이런 탄식이 각 진영마다 흘러나왔습니다. 믿음은 두 눈으로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비록
구약의 이스라엘이 그랬다 손치더라도 신약시대를 사는 우리는 아닙니다. 성령께서 이 모든 것을 믿도록
확인하십니다.
구약의 이스라엘은 여호와께 나갈 때에는 반드시 아론의 후손들인 제사장이 대신하여
나갔습니다. 대제사장이 성소에 나아가 백성들의 죄를 대신 회개하고 희생제물(생명)을 바쳐서 그들의 죄를 사하게 하셨습니다. 이 역할을 아론이 감당했던 것입니다. 신약에 들어와서는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께서 단번에 십자가에서 희생되심으로 믿는 자의 죄값을 사하셨습니다. 대제사장이시면서 희생제물이 되셨습니다.
“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택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
그가 무식하고 미혹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자기도 연약에 휩싸여 있음이라
그러므로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림과 같이 또한 자신을
위하여도 드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또한 이와 같이 다른 데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으셨느니라(히 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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