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19:01-10 ::: 붉은 암송아지 재 Thu. Apr. 27. 23     “이는 정결한 자가 암송아지의 재를 거두어 진영 밖 정한 곳에 둘지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 회중을 위하여 간직하였다가 부정을 씻는 물을 위해 간직할지니 그것은 속죄제니라(민 19;9)”     붉은 암송아지 재는 진영 밖에 두었습니다. 아무라도 이곳에 와서 부정함을 털어내고 정결함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 절차는 반드시 샘물(흐르는 물, 생수)을 떠와서 그릇에 담고 암송아지 재를 타서 섞은 후 정결한 다른 자가 우슬초로 잿물을 찍어 부정한 자에게 뿌려서 정결의식을 행했습니다 (셋째 날과 일곱째 날에 두 번).   부정한 자는 잿물을 뿌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일곱째 되는 날에 옷을 빨고 몸을 씻어야 저녁이면 정결하게 되었습니다. 우슬초로 부정한 자에게 물을 뿌렸던 정결한 자도 이 일을 수행함으로 부정하게 되는데, 자기 옷을 빨고 몸을 씻어서 정결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 역시도 저녁까지 부정한 채로 있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민 19:1)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민 19:2) 여호와께서 명령하시는 법의 율례를 이제 이르노니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서 온전하여 흠이 없고 아직 멍에 메지 아니한 붉은 암송아지를 네게로 끌어오게 하고 (민 19:3) 너는 그것을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줄 것이요 그는 그것을 진영 밖으로 끌어내어서 자기 목전에서 잡게 할 것이며 (민 19:4) 제사장 엘르아살은 손가락에 그 피를 찍고 그 피를 회막 앞을 향하여 일곱 번 뿌리고 (민 19:5) 그 암소를 자기 목전에서 불사르게 하되 그 가죽과 고기와 피와 똥을 불사르게 하고 (민 19:6) 동시에 제사장은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 실을 가져다가 암송아지를 사르는 불 가운데 던질 것이며 (민 19:7) 제사장은 자기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은 후에 진영에 들어갈 것이라 그는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민 19:8) 송아지를 불사른 자도 자가의 옷을 물로 빨고 물로 그 몸을 씻을 것이라 그도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민 19:9) 이에 정결한 자가 암송아지의 재를 거두어 진영 밖 정한 곳에 둘지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 회중을 위하여 간직하였다가 부정을 씻는 물을 위해 간직할지니 그것은 속죄제니라 (민 19:10) 암송아지의 재를 거둔 자도 자기의 옷을 빨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이는 이스라엘 자손과 그중에 거류하는 외인에게 영원한 율례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이에 정결한 자가 암송아지의 재를 거두어 진영 밖 정한 곳에 둘지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 회중을 위하여 간직하였다가 부정을 씻는 물을 위해 간직할지니 그것은 속죄제니라(민 19:9)”   1-10: “그 암소를 자기 목전에서 불사르게 하되 그 가죽과 고기와 피와 똥을 불사르게 하고(민 19:5)”       19장은 또 지금과는 다른 단락으로 보입니다. 11장 이후 16장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자손들의 반역에 대한 내용들을 살펴보았습니다. 17장은 아론의 싹 난 지팡이, 18장은 제사장과 레위인의 사명과 책임에 대해서 언급하였습니다. 그리고 19장은 “암송아지 재”로 함축된 이스라엘 자손의 속죄제에 관한 규례입니다. 특히 반역으로 말미암아 죽은 시체에 대한 사후처리 문제로 이스라엘 진영 안에 심각한 오염과 불결함을 어떻게 정결하게 할 것인지를 규명하였습니다. “온전하여 흠이 없고 아직 멍에를 메지 아니한 붉은 암송아지(2)”란 제물은 지금까지 성막에서 드려졌던 희생제물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대부분 속죄제물로 드려진 가축은 수컷이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 ‘암소 3년생’이란 불고기 집이 있습니다. 아마도 고기가 부드럽고 감칠 맛이 나는 불고기를 판다는 뜻으로 이해되었습니다. 온전하고 흠이 없으며 멍에를 맨 적이 없는 붉은색을 지닌 암송아지가 대상이 된 것은 몇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아직 새끼를 밴 적이 없고 가장 맛이 좋은 고기 살을 가졌으며, 특히 붉은 갈색으로 피에 대한 연상을 드러낸 것입니다. 이런 암송아지를 진영 밖으로 끌고 가서 아론이 아들 엘르아살의 주관 하에 도살하고 피를 받아서 손가락에 찍어 성막 쪽을 향하여 일곱 번 뿌리고 난 다음, 그 암송아지는 통째로 불사르도록 하였습니다. 가죽과 고기와 피와 똥까지 몽땅 살랐습니다. 가죽까지 불에 태우는 것은 아무래도 피를 상징한 털 색깔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이때에 백향목과 우슬초, 그리고 홍색 실을 준비하여 함께 태워야 했습니다.   “제사장은 진영에서 나가 진찰할지니 그 환자에게 있던 나병 환부가 나았으면 제사장은 그 정결함을 받을 자를 위하여 명령하여 살아 있는 정결한 새 두 마리와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를 가져오게 하고 제사장은 또 명령하여 그 새 하나는 흐르는 물 위 질그릇 안에서 잡게 하고 다른 새는 산 채로 가져다가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와 함께 가져다가 흐르는 물 위에서 잡은 새의 피를 찍어 나병에서 정결함을 받을 자에게 일곱 번 뿌려 정하다 하고 그 살아 있는 새는 들에 놓을지며 정결함을 받은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모든 털을 밀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라 그리하면 정하리니(레 14:3-8)”   레위기에 기록된 나병환자를 정결하게 하는 의식의 일부분 말씀입니다. 마치 암송아지를 드리는 속죄제의 의식 순서가 이와 비슷함을 우리는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백향목, 우슬초, 홍색 실 등을 붉은 암송아지를 통째로 태울 때에 함께 던져 넣는 것은 정결함을 위한 재료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붉은 색으로 피를 상징하고 백향목 등으로 정결함을 상징하는, 생명과 죽음 그리고 정결하기 위한 과정을 암송아지로 표현되었다고 할 것입니다. 엘르아살은 붉은 암송아지를 태워 재로 만드는 모든 절차를 감독 지휘하였습니다. 그의 명령을 받아 통째로 불에 태우고 재를 받아 내는 자들은 일반 이스라엘 사람으로 보입니다. 제사장은 속죄제를 주관하였으므로 불결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진영으로 들어가기 전에 옷을 빨고 몸을 씻어야 했지만 저녁까지는 부정한 채로 있어야 합니다. 암송아지를 불사른 자도 마찬가지로 저녁까지 부정했고 제사장처럼 옷과 몸을 깨끗이 하여야 합니다. 불이 다 타고 재만 남았을 때, 이를 거두는 자도 부정했습니다. 일단 이 속죄제에 직간접으로 관여한 모든 사람은 부정을 떨어내야 합니다. 모은 재는 거두어 부정을 씻는 물에 타기 위해서 진영 밖의 일정한 장소에 소중히 간직해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