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19:11-22 ::: 부정한 자 Fri. Apr. 28. 23     “누구든지 죽은 사람의 시체를 만지고 자신을 정결하게 아니하는 자는 여호와의 성막을 더럽힘이라 그가 이스라엘에서 끊어질 것은 정결하게 하는 물을 그에게 뿌리지 아니하므로 깨끗하게 되지 못하고 그 부정함이 그대로 있음이니라(민 19:13)”     광야 시대는 저주와 소망이 교차하는 시대였습니다. 1세대는 죽음을 기다리는 저주의 기간이요, 2세대에게는 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한 준비기간이었습니다.   죽음과 생명, 부정과 정결, 피로 상징되는 희생(사망)과 소생, 이 양 극단의 현상이 혼재된 치열한 삶이 현장이었습니다.   이러한 중에 정결을 유지하고 거룩한 성막에 초대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신 것은 이스라엘에게는 축복입니다.   어떻게 죄악의 세상에서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가능한지를 보여준 단면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이 땅에서 거룩한 하나님께서 성도와 함께 하실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습니다.   성령께서 이 일을 중재하시며, 연결하고 계십니다. 그분께서 죄악 된 우리의 몸에 들어와 좌정하시고 영원히 떠나지 않겠다고 하심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 때문임을 새삼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민 19:11) 사람의 시체를 만진 자는 이레 동안 부정하리니 (민 19:12) 그는 셋째 날과 일곱째 날에 잿물로 자신을 정결하게 할 것이라 그리하면 정하려니와 셋째 날과 일곱째 날에 자신을 정결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냥 부정하니 (민 19:13) 누구든지 죽은 사람의 시체를 만지고 자신을 정결하게 아니하는 자는 여호와의 성막을 더럽힘이라 그가 이스라엘에서 끊어질 것은 정결하게 하는 물을 그에게 뿌리지 아니하므로 깨끗하게 되지 못하고 그 부정함이 그대로 있음이니라 (민 19:14) 장막에서 사람이 죽을 때의 법은 이러하니 누구든지 그 장막에 들어가는 자와 그 장막에 있는 자가 이레 동안 부정할 것이며 (민 19:15) 뚜껑을 열어 놓고 덮지 아니한 그릇은 모두 부정하니라 (민 19:16) 누구든지 들에서 칼에 죽은 자나 시체나 사람의 뼈나 무덤을 만졌으면 이레 동안 부정하리니 (민 19:17) 그 부정한 자를 위하여 죄를 깨끗하게 하려고 불사른 재를 가져다가 흐르는 물과 함께 그릇에 담고 (민 19:18) 정결한 자가 우슬초를 가져다가 그 물을 찍어서 장막과 그 모든 기구와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뿌리고 또 뼈나 죽임을 당한 자나 시체나 무덤을 만진 자에게 뿌리되 (민 19:19) 그 정결한 자가 셋째 날과 일곱째 날에 그 부정한 자에게 뿌려서 일곱째 날에 그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그는 자기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라 저녁이면 정결하리라 (민 19:20) 사람이 부정하고도 자신을 정결하게 하지 아니하면 여호와의 성소를 더럽힘이니 그러므로 회중 가운데에서 끊어질 것이니라 그는 정결하게 하는 물로 뿌림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부정하니라 (민 19:21) 이는 그들의 영구한 율례니라 정결하게 하는 물을 뿌린 자는 자기의 옷을 빨 것이며 정결하게 하는 물을 만지는 자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민 19:22) 부정한 자가 만진 것은 무엇이든지 부정할 것이며 그것을 만지는 자도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누구든지 죽은 사람의 시체를 만지고 자신을 정결하게 아니하는 자는 여호와의 성막을 더럽힘이라 그가 이스라엘에서 끊어질 것은 정결하게 하는 물을 그에게 뿌리지 아니하므로 깨끗하게 되지 못하고 그 부정함이 그대로 있음이니라(민 19:13)”   11-22: “사람이 부정하고도 자신을 정결하게 하지 아니하면 여호와의 성소를 더럽힘이니 그러므로 회중 가운데에서 끊어질 것이니라 그는 정결하게 하는 물로 뿌림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부정하니라(민 19:20)”       반역죄를 범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이스라엘 진영은 죽은 시체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메추라기 사건 때 염병으로 죽은 자, 정탐꾼 사건으로 죽은 자,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말라고 했음에도 굳이 들어가다가 패배하여 죽은 자, 고라 사건으로 죽은 자, 또 역병으로 죽은 14천명 등등, 출애굽 1세대는 자기 명을 다하지 못하고 반역함으로 그렇게 죽어갔습니다. 그 때마다 시체는 불어났으며, 기온이 높은 광야에서 사체의 썩은 냄새는 온 진영을 오염시켰습니다. 죽은 자이 가족들은 대부분 시체를 만졌거나 직간접으로 시체를 가까이하여 율법에서 정한 부정함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붉은 암송아지 재(9)”는 이스라엘 진영의 불결함에서 순결과 정결을 회복시키기 위한 조처였습니다. 시체를 만진 자는 7일간 부정했습니다. 이런 자는 3일과 7일에 각각 정결의식을 행하지 않으면 계속 부정하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부정한 자가 진영 안에 들어오면 성막을 더럽히는 결과를 가져왔으므로 이스라엘에서 끊어진다고 하셨습니다. 두 번째로 장막에서 사람이 죽게 되면 그 장막 안에 있었던 자와 들어간 자가 부정하게 됩니다. 뚜껑을 열어놓은 모든 기구나 그릇도 부정하였습니다. 들에서 죽은 자를 만졌거나 하물며 뼈나 무덤을 만졌어도 부정했습니다. 이와 같이 시체를 만지는 일 등은 고의적인 행동이 아니고 필요 불가결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정결의식도 필수적이며 자주 반복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붉은 암송아지 재는 진영 밖에 두었습니다. 아무라도 이곳에 와서 부정함을 털어내고 정결함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 절차는 반드시 샘물(흐르는 물, 생수)을 떠와서 그릇에 담고 암송아지 재를 타서 섞은 후 정결한 다른 자가 우슬초로 잿물을 찍어 부정한 자에게 뿌려서 정결의식을 행했습니다(셋째 날과 일곱째 날에 두 번). 부정한 자는 잿물을 뿌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일곱째 되는 날에 옷을 빨고 몸을 씻어야 저녁이면 정결하게 되었습니다. 우슬초로 부정한 자에게 물을 뿌렸던 정결한 자도 이 일을 수행함으로 부정하게 되는데, 자기 옷을 빨고 몸을 씻어서 정결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 역시도 저녁까지 부정한 채로 있었습니다. 정결하게 하는 절차가 복잡함에도 그 과정이 납득되는 것은 죽음으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위생적인 측면도 있었겠지만, 성막(여호와 하나님)을 중심으로 살아가야 할 이스라엘의 근본 이념을 세워가는데 중요한 의례절차로 볼 수 있습니다. 붉은 암송아지 재를 통해서 정결의식을 행하는 일은 제사장이 없이도 일반 백성들이 자체적으로 행할 수 있는 유일한 속죄제의였습니다. 특히 출애굽 1세대가 지속적으로 죽어가야 하는 광야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그 분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계속 정결함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이것은 어쩌면 유월절 행사를 치르는 일과 같은 맥락을 갖고 있습니다. 우슬초로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른 것은 그 안에 있는 자들이 죄가 없어서가 아니라 문설주의 피를 보고 넘어간 갔을 때와 유사한 것입니다. 시체를 만져서 부정한 몸과 마음을 진영 밖으로 나가서 암송아지 잿물을 바르고 정결함으로 돌아와야 하는 절차를 통해서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이스라엘 공동체의 정결함을 유지하고 거룩함을 보존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누구도 부정함의 가능성이 있지만, 다시 정결함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암송아지 재를 마련하신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히 9:13-15)”   광야 시대는 저주와 소망이 교차하는 시대였습니다. 1세대는 죽음을 기다리는 저주의 기간이요, 2세대에게는 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한 준비기간이었습니다. 죽음과 생명, 부정과 정결, 피로 상징되는 희생(사망)과 소생, 이 양 극단의 현상이 혼재된 치열한 삶이 현장이었습니다. 이러한 중에 정결을 유지하고 거룩한 성막에 초대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신 것은 이스라엘에게는 축복입니다. 어떻게 죄악의 세상에서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가능한지를 보여준 단면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이 땅에서 거룩한 하나님께서 성도와 함께 하실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습니다. 성령께서 이 일을 중재하시며, 연결하고 계십니다. 그분께서 죄악 된 우리의 몸에 들어와 좌정하시고 영원히 떠나지 않겠다고 하심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 때문인 것을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