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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롬 5:1)”
1-11: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롬 5:10)”
우리는 어제 율법의 핵심은 행함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에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있다고 배웠습니다. 이것은 일반성도에게 해당되기 보다는 율법을 소유한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할 때,
행함이 아닌 믿음만으로 의로움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서 설명한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아브라함도 아내의 죽은 태를 통해서 아들을 주셨기 때문에 이삭을 바칠 때에도 이와 같이 죽은 자에서 다시 아들을 얻을 것을 믿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재에도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으므로 나도 그와 같이 살리신다는
믿음을 통해서 영생을 허락하시게 됩니다.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이에 성경에 이른 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은 아니니라(약 2:21-24)”
즉 행함이 없이 마냥 믿는다고 인식하거나 외치는 것만으로 의롭게 되지는 않습니다. 믿음에
합당한 행함이 따라야 진정한 “의롭다” 함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 인정받음이 “칭의” 라는 어려운 말로 사용합니다. 이렇게 칭의 즉 “하나님의 의”를 얻은 성도는 이 땅에서 화평을 누리며 하늘의 소망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고 함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자 즉, 죄인이라면 현재 살았어도 이미 죽음(사망)이 예비된 자들로서 죽은 자와 진배없습니다. 아담이 선악과를 먹고
난 후에도 천년 가까이 살았지만 죽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미 죽은 자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살려내시고
또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서 하나님과 화목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화목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못박혀 죽었음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설명이 2절 말씀입니다.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롬 5:2)”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가 완성되었지만, 우리는 지속적인
믿음을 가져야 이 화목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화목 관계를 통해서 은혜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화목 관계는 은혜를 받을 수 있는 티켓과 같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은혜의 광장으로 들어가면 그곳에는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는 곳이며, 그때에 하나님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기쁨과 즐거움을 만끽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칭의 이후에 하나님과 화평(관계 회복)하게 되는 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비록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어 화해를 이루었지만, 아직 영광을 누리는
자리는 아닙니다.” 하나님과 화목 된 후에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즐거워하는 것은 아직 그의 영광에는 이르지 않고 기다리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영광을 기다리는 중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3-4절에서는 환란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영광을 기다리는 동안에 성도는
환란을 겪게 됩니다. 이 과정은 성도의 양육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미래에 있을 구원의 완성을 위해서 현재는 환란으로부터 영적 훈련을 받아야 하는 필연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죄인에서 의인으로 변화되었으면 다 되었을 법한데, 우리들로서는 달갑지
않지만 느닷없이 환난이 중간에 끼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입니다.
신자에게 있어서 환란은 누구나 피하고 싶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왜
신자에게 환란이 와야 하는가? 는 단순하게 인내를 배우기 위해서다, 연단
받고 난 후에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하면 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 과정은 무척 힘들고
괴로운 것이 환란 기간입니다. 그래서 신자에는 구체적으로 납득이 되어야 환란을 견딜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광고 카피 중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남들이 다 아니요 할
때 네!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남들이 다 예라고 말할
때 아니요! 라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선전합니다. 무슨 광고인지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참 힘들게 사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 찬성하는데
무턱대고 튀고 싶어서 혼자 반대하는 경우는 웃음거리밖에 되지 않겠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yes와 no가 분명한 성도라면 정말 세상을 힘들게 살 수밖에 없습니다.
부정과 음란, 사기와 거짓에서 소외되면 외로움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죄악으로부터 외롭다고 생각되면 믿을 수 있는 것은 말씀이요 곧 묵상하게 되며, 말씀 안에서 하늘의 소망을 바라게 됩니다. 바울이 이 원리를 터득하고
왜 즐거워하지 않을 수 있느냐? 고 반문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경지에 가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하나님의 비밀 영역입니다. 환란이 왜 즐겁고 기쁨을 주는지를.
신자의 영혼에는 이미 성령께서 와 계시므로 고난이 강하게 다가올수록 깊은 은혜(소망)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때 성도가 갖게 되는 소망의
근거는 우리가 연약할 때(죄악에 방치되었을 때)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이루셨다는 믿음에 있습니다. 우리가 회개하기 전에 먼저 은혜를 베푸셨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게 하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당신의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8)” 하물며 우리가 이제는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고 인정받고 난 후에는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죄 속함을 받을 것이요, 더 나가서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셨기 때문에 내가 새롭게 창조될 구원으로
들어갈 것임을 확신하게 됩니다.
하나님과 화목한 후에도 믿음을 삶 속에서 지속적으로 보여야 합니다. 또한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지만, 여전히 신자는 구원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즉, 예수와 함께 죽고 다시 예수와 함께 부활해야 하는 것으로 구원받았다고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부활의 확증을 받은 후에도 더욱 예수
그리스도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아야 한다고 하십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칭의 후에도 구원을 계속 받아야 하고, 하나님과 화해한 후에도 여전히
또 구원을 받아야 한다고 하신 것입니다. 구원이 일회성이 아님을 본문에서는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구원은 신자의 삶에서 반복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속적으로 의롭게
하는 과정이 연속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자들(믿음을
가진 자들)은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게 됩니다. 또한
이미 준비된 하나님의 영광을 더욱 소망하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 고난의 결과는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함으로 확증이 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자에게는 고난을 통해서 진짜 하나님 안에서 이 세상이 주지 못하는 즐거움을 누리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씀드린다면,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였을 때에도 그 아들을 죽이심(십자가)으로 하나님과 화목 된 관계였다면, 화목이 이루어진 현재는 그의 살아나심(부활)을 통해서 영생(구원)을
얻으리라는 사실은 너무도 확실한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의 혈통으로 나셨고(성육신) 성결의
영으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심(롬 1:3-4)”이
왜? 우리에게 “복음”이
되는가? 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우리가 하나님과 완전한 영광을 누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계속 구원의 완성(믿음, 칭의(거듭남), 성화, 영화)을 이루어 나가야 하는 명제가 우리에게는 주어져 있습니다. 그 과정은 환란 속에서 진행될 것이고 성령의 능력으로 과거와 현재처럼 미래에도 능히 이겨내게 될 것입니다. 이미 약간씩은 맛보았지만, 하나님과 영광 중에 즐거워할 수 있는
소망을 품고 고달프다는 각자의 인생을 헤쳐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롬 8: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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