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06:15-23 ::: 의의 종 Wed. Jun. 07. 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 6:23)”     은혜 아래에 있게 된 신자들은 이제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느냐? 아닙니다.   은혜 아래에 있다고 해서 자유롭게 내 뜻대로 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뜻대로 행하는 일은 죄를 짓는 일이라고 바울은 언급했습니다.”   결국 인간은 피조물이므로 누구에게든지 종으로 내주어야 한다면, 죄의 종이 되어 사망에 이르는 길과 하나님께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든지 양자 택일을 해야 하는 운명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든지, 자아가 시키는 대로 자기 마음대로 욕심을 부리며 죄의 종으로 들어가든지 선택해야 합니다.   신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의의 종이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육신과 자아를 십자가에 죽여야 합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롬 6:15)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롬 6:16)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롬 6:17)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롬 6:18)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롬 6:19)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내주어 불법에 이른 것 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 (롬 6:20) 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로웠느니라 (롬 6:21) 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냐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라 (롬 6:22)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 (롬 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 6:23)”   15-21: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롬 6:16)”       예수께서는 우리의 죄 때문에 단번에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성령의 능력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신자도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서 구원에 이른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죽고 그분과 함께 부활해야 합니다.” 단지 우리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만으로 죄 사함을 입었다고 말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육신까지는 아니지만, 자아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야 구원에 이룰 자격이 주어진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옛 사람이 죽어야 하는데, 자아를 죽이는 일이 그리 쉽게 해결되지 않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환란과 고난을 통해서 자아를 죽이는 훈련과정을 거쳐 철저히 하나님께 순종하는 길로 인도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인간은 자아가 살이 있으면 이기심과 욕심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되고 결국은 이 욕심 때문에 죄를 짓게 됩니다. 이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자아를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도록 내놓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즉, 자기 마음대로 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를 버려야 하는 선결조건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실제로 불안정한 자아를 믿거나 욕심을 부려서 실패하는 것보다는 완전하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버리고 신뢰하게 될 때, 완벽한 하나님의 은혜로 훨씬 더 나은 복을 누릴 수 있다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이를 사도 바울은 이렇게 설명하였습니다.   “다시 말합니다. 이제 여러분은 삶의 길을 정할 때, 죄에게는 단 한 표의 권한도 허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죄는 거들떠보지도 마십시오. 그런 옛 방식의 삶이라면 잔심부름도 거절하십시오. 대신 여러분은, 온 마음을 다하고 온 시간을 들여 하나님이 길에 헌신하십시오. 여러분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으켜진 사람임을 기억하십시오~! 이제 여러분은 죄가 시키는 대로 살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더 이상 그 옛 폭군의 지배 아래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자유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롬 6:12-14)”(유진 피터슨)   그러면 은혜 아래에 있게 된 신자들은 이제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느냐? 아닙니다. 은혜 아래에 있다고 해서 자유롭게 내 뜻대로 행하는 삶이 아닙니다. “내 뜻대로 행하는 일은 죄를 짓는 일이라고 바울은 언급했습니다.” 결국 인간은 피조물이므로 누구에게든지 종으로 내주어야 한다면, 죄의 종이 되어 사망에 이르는 길과 하나님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든지 양자 택일을 해야 하는 운명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든지, 자아가 시키는 대로 자기 마음대로 욕심을 부리며 죄의 종으로 들어가든지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자들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의의 종이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내용과 같이 먼저 자신의 육신과 자아를 십자가에 죽여야 합니다. 그러나 이 일이 그리 순탄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누구나 예수를 믿는다고 고백한 자들이 말로는 완벽한 믿음의 소유자들이라고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아가 살아있어서 모두가 하나님께 순종하는 종으로 변화된 성도 같지는 않습니다. “헌신은 어쩌면 믿음이 아닙니다.” 교회 안에서 일하고 싶은 충동을 열심 있는 믿음의 결과라고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헌신이라고 할 때, 오히려 자기 능력을 과시하는 방향으로 왜곡된 사례가 많습니다. 교회 일에 열심하는 자들이 믿음이 좋은 신자로 잘못 부각시키는 것은 이러한 오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교회 봉사를 핑계로 자아를 키워서 교회 안팎으로 설치게 준동하는 것은 서로를 경쟁시키려는 인간의 방법이지, 결코 믿음이라고 해서는 안됩니다. 믿음은 어제도 언급한 것처럼, 내가 할 수 있다는 의지를 꺾는 일이요, 자신을 완전히 내려놓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에만 순종하는 자세를 믿음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다 내려놓아도 하나님께서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게 되면, 교회 안에서 목사처럼 자아가 강한 자들도 아마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이라고 하면서 조용히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보다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이 일 저 일 헤집고 다니는 것을 충성 봉사한다고 자칫 오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면 막혔던 문제도 스스로 다 알아서 해결되어 나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우리는 맡겨진 은사대로 성경 말씀에 의거하여 순종하면 되는 일입니다. 즉,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일은 복음의 약속(성경 말씀)을 붙잡고 그것을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증명해 보이는 행동 또는 의지를 믿음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한 때 죄의 종으로 살았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의에게 종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노예이기는 이쪽이나 저쪽이나 피차 마찬가지인데, 과거에는 죄의 지배 아래에서 살았지만, 지금은 하나님의 지배 아래로 수평 이동한 것입니다. 그 중간에는 하나님의 아들의 피 값(십자가의 죽으심)을 치르고 우리를 죄로부터 해방시켜서 하나님 지배 하에 두셨습니다. 그러므로 이번에는 하나님의 종으로써 그분의 다스림 아래 놓인 존재입니다. 이제는 내게 속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에 그분의 제한을 받게 됩니다. 죄의 종이었을 때는, “의에서 자유로웠습니다.” 이 말씀의 뜻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는 자유로움이 그 때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의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즉,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하는 운명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종이 주인의 명령을 거역하면, 내쫓기든지, 형벌을 받든지, 죽음을 맞이하게 되든지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의의 종으로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게 되면, 죄의 종으로 다시 내쫓기게 될 것이요, 그 결과는 사망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죄로부터 해방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종으로써 거룩함의 열매를 맺게 되어서 마지막에는 영생을 얻게 된다고 논지를 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롬 6:23)   이 말씀은 매우 중요한 절차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로부터 해방된다는 의미는 지금까지 누차 언급한대로 내가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에서 함께 죽고 나서야 이를 수 있는 결과입니다. 즉, 죄의 결과는 사망이므로 죽지 않고서는 죄가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죽기는 죽되,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고 그분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어야 그 죽음이 헛되지 않습니다. 만약에 홀로 죄 때문에 죽음을 자청한다면 죄로 말미암은 당연한 죽음이요, 하나님의 아들의 대속의 죽음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헛 죽음일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반드시 죽기는 죽되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것은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입니다.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첫 열매가 되셔서 본을 보이셨습니다. 신자가 옛 사람을 죽이기로 작정하고 그분과 함께 죽었다면, 이제부터는 자신의 자아가 죽어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 자신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죽음입니다. 그래서 죄에서 풀려 났습니다. 하나님의 종이 되었다는 것은 부활한 후에 그의 본적이 죄에서 하나님께로 이전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의 종이 되었다는 증거가 됩니다. 하나님의 종은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어야 하는데, 거룩함이란, 구별되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사탄이 권세를 가지는 세상과 육으로부터 구별되어 하늘의 것으로 새롭게 변화된 삶이 거룩함의 증거로 드러나야 합니다.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는 무엇을 가리킵니까? 자아를 죽이고 드러나기 시작한 예수 그리스도를 점점 닮아가는 삶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더 이상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바울이 고백한 대로 이와 같은 삶을 살아 갈 때 비로소 영생, 즉 구원에 이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원은 그냥 값없이 주셨다고 해서 단박에 믿었으니 다 구원받았다고 이렇게 단정하고 믿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5장부터 6장에 이르는 긴 설명으로 이어진 대로, 이러한 절차를 다 통과하고 나서야 “그 마지막이 영생이라(23)”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점을 놓치지 않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