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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7)”
31-39: “그런즉 이 일에 대해서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롬 8:31)”
이제 사도 바울은 5장에서 시작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복과
은혜에 대한 결론을 짓습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를 아낌없이 죽게 하시고 얻은 “택하신 자”에게 누구도 죄 값으로 고발하지 못하도록 “의롭다 여김을 받게 하신 자”로 여기시고 “결코 정죄함이 없도록” 하셨습니다. 이는
그 근거로 누차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롬 1:3-4)”의 복음에 관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계속해서 간구하기 때문에 현재나 미래에 있을 어떤 고발에도 무죄를 선언될 수 있는 근거가 그리스도 안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누구도 그리스도 사랑에서 끊을 수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즉, 어떤 고난도 피해갈 수 있도록 하신 것이 아니라, 그 어려운 고난 중에서도 결코 그리스도와 관계를 끊게 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에게 세상에서 오는 고난을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근거가 세상의 핍박으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세상은 적대적이므로 이는 당연한 이치입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 것이라(요
15:18-20)”
그러나 우리는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십자가에 독생자를 내어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께서 붙드시기 때문입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들도, 권세자들도, 현재 일도, 장래 일도, 능력도, 높음도, 깊음도, 그 밖에 어떤 피조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38-39).”
모든 것이 완전하게 마련되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어떤 위치에 있는가에 집중할
때입니다. 적어도 내 자아가 주인 자리에서 청산되고 이제는 오직 주님께서 내 주인 되신다는 확고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주 작은 선부터 실제 삶에 적용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즉 아주 작은 고통에서부터 훈련을 시작해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육적인 그리스도에서 영적인 그리스도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보이는 것이 믿음의 절대적인 가치였다면 이제는 보이지 않는 것이 믿음의 절대적인 가치가 되어야 합니다. 결코 그냥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 가지 알아야 할 점은
참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일이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시기까지 하시며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신자는 이미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사는 삶입니다. 이제부터 내가
할 일은 어렵고 두렵고 힘들고 복잡한 일은 다 하나님께 떠 넘기고 나는 가만히 내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명령에만 충실하면 됩니다. 특별히 나설 필요가 없습니다. 주신 만큼만 신실하게 순종하는 것이 현명한 신자의 자세입니다. 그러니
남을 의식하고 살 필요도 없습니다.
이와 같이 구원받은 백성이라면 “모든
것을 책임지시는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 신뢰가 없으면 또한 불가능한 일입니다.” 나는 과연 구원받았는지, 아니면 아직도 구원 전 단계에서 수십 년을
망설이고 있었는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자아가 강한 자일수록 고난은 배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자신의 욕심이 많을수록 신앙생활은 힘들어진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처럼 강한 자는 다메섹에서 청천벽력과 같은 일을 당하고 꼬꾸라지고 나서야 정신을 차렸습니다. 때문에 우리 같은 소심한 자들은 하신 말씀에 이의 없이 순종하면 나머지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일사천리로 진행하십니다. 내가 나서서 힘들게 실패를 경험하면서 괴로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랑과
욕심 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그르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로마서
8장을 넘기시기 전에 하여야 합니다. 또 앞으로 수 년을 망설이는 동안(다시 로마서를 묵상하는 기한이 돌아오기 전)에 내 수명이 다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 무엇도 우리를
동요시키지 못합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나는 절대적으로 확신합니다. 그 무엇도
– 산 것이든 죽은 것이든, 천사적이든, 악마적이든,
현재 것이든 장래 것이든, 높은 것이든
낮은 것이든, 높은 것이든 낮은 것이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든, 생각할 수
없는 것이든 –절대적으로 그 무엇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 주 예수께서 우리를 꼭 품어 안고 계시기 때문입니다(롬 8:37-39 유진 피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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