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11:13-24 ::: 이방인 구원 Mon. Jun. 19. 23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준엄하심이 있으니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으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있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찍히는 바 되리라(롬 11:22)”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도하는 사명은 이스라엘이 시기심을 촉발하여 그리스도를 믿도록 하는 사역의 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바울은 로마서의 첫 글에도 이방인의 사도로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열정과 혼신의 힘을 다하였다고 말합니다.   또한 독특하게도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목적을 이스라엘이 구원에 이르게 하는 출발점이라고 하였습니다.”   아울러 이스라엘이 시기하여 그 중에 얼마가 구원될 수 있기를 희망하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논리는 바울이 짜맞춘 것처럼 생각되지만, 그 안에는 하나님의 비밀이 감추어져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롬 11:13) 내가 이방인인 너희에게 말하노라 내가 이방인의 사도인 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노니 (롬 11:14) 이는 혹 내 골육을 아무쪼록 시기하게 하여 그들 중에서 얼마를 구원하려 함이라 (롬 11:15) 그들을 버리는 것이 세상의 화목이 되거든 그 받아들이는 것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리요 (롬 11:16) 제사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한즉 떡덩이도 그러하고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그러하니라 (롬 11:17) 또한 가지 얼마가 꺾이었는데 돌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 되었은즉 (롬 11:18)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랑하지 말라 자랑할지라도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니라 (롬 11:19) 그러면 네 말이 가지들이 꺾인 것은 나로 접붙임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리니 (롬 11:20) 옳도다 그들은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고 너는 믿으므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롬 11:21)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 (롬 11:22)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준엄하심이 있으니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으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있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찍히는 바 되리라 (롬 11:23) 그들도 믿지 아니하는 데 머무르지 아니하면 접붙임을 받으리니 이는 그들을 접붙이실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이라 (롬 11:24) 네가 원 돌감람나무에서 찍힘을 받고 본성을 거슬러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으니 원 가지인 이 사람들이야 얼마나 더            자기 감람나무에 접붙이심을 받으랴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준엄하심이 있으니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으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있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찍히는 바 되리라(롬 11:22)” 이방인의 구원은 이스라엘을 유기하므로 출발합니다.   13-16: “이는 혹 내 골육을 아무쪼록 시기하게 하여 그들 중에서 얼마를 구원하려 함이라(롬 11:14)” 이스라엘은 이방인이 받은 구원을 시기합니다.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도하는 사명은 이스라엘이 시기심을 촉발하여 그리스도를 믿도록 하는 사역의 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바울은 로마서의 첫 글에도 이방인의 사도로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열정과 혼신의 힘을 다하였다고 말합니다. 또한 독특하게도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목적을 이스라엘이 구원에 이르게 하는 출발점이라고 하였습니다.” 아울러 이스라엘이 시기하여 그 중에 얼마가 구원될 수 있기를 희망하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논리는 바울이 짜맞춘 것처럼 생각되지만, 그 안에는 하나님의 비밀이 감추어져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바울은 로마교회 안에 있는 이방인 그리스도인을 향해서 이렇게 반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받아들이지 못한 이스라엘을 일시적으로 버리시므로 세상이 화목을 가져올 정도라면, 다시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드린다면 얼마나 더 큰 축복이 주어질지 상상해보았느냐?고 묻고 있습니다. 바울은 어느 새 이스라엘 편으로 그들을 변호하는 입장으로 돌아서 있습니다. 이스라엘 중에 남은 자를 받아드리는 축복은 사실 그들에게는 놀라운 사건입니다. 그 축복은 몸의 부활이라고 설명한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에게는 그 영혼에 이미 부활이 시작되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요한계시록을 보면 부활은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이고 제2차 부활이 있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몸의 부활은 이미 영혼의 부활 속에 포함되어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표현으로 씨 안에 그 열매를 함유한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회심은 곧 엄청난 부활의 조짐을 예견하는 것으로 설명하는 점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무엇이다라고 정확히 말할 입장도 아닙니다. 다만 성경 전반적인 흐름으로 볼 때, 새로운 창조 사역으로 말미암아 기존의 첫 창조 때(에덴동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재창조된 놀라운 세상이 될 것이라는 점만은 틀림없습니다. 이러한 예견은 흙으로 지은 아담과 성령으로 잉태한 예수님과 비교 차이에서 그 간격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의 존재는 하나님 앞에서 매우 귀하게 여겨질 것입니다. “이스라엘 중에서 남은 자에 대한 구원은 확실합니다.” 그 이유를 첫 곡식을 드림과 나무의 원천인 뿌리로 설명합니다. 첫 소산을 하나님께 거제로 드리는 것은 모든 곡식의 열매가 하나님의 소유임을 인정하는 행사였습니다. 그러므로 첫 곡식을 드리는 것은 전부를 드린 것과 같았습니다. 마찬가지로 뿌리가 건실하다면 가지도 건실하다는 논리입니다. 비유로 설명된 첫 열매와 뿌리는 곧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이래로 남은 자를 남겨두셨다면, 나머지 이스라엘에게도 기회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뿌리가 거룩하다면 뿌리에 붙어서 양육을 받은 가지도 거룩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17-22: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롬 11:21)” 바울은 로마교회 이방인 그리스도인에게 경고 망동하지 말라고 합니다.   먼저 이방 그리스도인이 자랑하지 말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참감람나무는 이스라엘을 상징합니다. 그들이 예수를 신뢰하지 못하고 죽이는 죄를 범했으나, 뿌리 채 뽑히지는 않고 가지만 잘려 나갔습니다. 그리고 꺾인 가지에는 돌감람나무 가지가 접붙임을 받았습니다. 돌감람나무도 원래 나무에서 꺾이는 아픔이 있었기 때문에 참감람나무에 접붙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양은 돌감람나무의 가지이지만 그 열매는 참감람나무가 되는 것입니다. 그 원리는 뿌리로부터 빨아들인 양분이 참감람나무의 진액이기 때문입니다. 접붙인 나뭇가지는 그 나무 뿌리의 성질을 갖습니다. 그러므로 뿌리에 의존하지 않으면 참 열매를 맺을 수가 없기 때문에 가지 자체가 참 열매를 맺었다고 자랑할 명분이 없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므로 꺾인 참가지는 이스라엘은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사실을 거부했기 때문이요, 돌가지가 꺾인 자리에 접붙이게 된 것은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했다는 것입니다. 둘 다 꺾이는 아픔이 있었지만, 참가지는 말라 죽게 되고, 돌가지는 더 좋은 생명으로 접붙이게 되었다는 비유입니다.” 그러니 돌가지는 참열매가 달렸다는 점에서 자랑은 고사하고 더욱 두려움을 가지고 겸손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인이 화나면(아니다 싶으면) 원가지도 서슴없이 잘라내는 판에 접붙인 돌가지야 미련 없이 꺾어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참가지와 비교하여 돌가지는 매우 취약합니다. 언제든지 꺾일 수 있는 불안한 상태가 유지됩니다. 그래서인지 돌가지의 교만은 무식하게 교만하지 않습니다. 아주 정교한 기계처럼 겸손과 자비를 가장하고 교묘한 첨단의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교회 안에서 있는 일입니다. 그 예를 들자면 무궁무진합니다만(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한가지만 들자면 얼굴을 알리기 위해서는 주일에 주차요원을 자청하는 일입니다. 왜? 얼굴을 알립니까? 대형교회가 아님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작은 교회 주차요원은 거의 청년들이 합니다만, 대형교회는 낼 모레(2-3년 후) 장로 선출에 나갈 사람들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다는 아닙니다). 이 정도는 다 알려진 경우이기 때문에 그냥 말할 수 있지만, 겸손을 가장하는 정교하고 음흉한 교만은 정말 많습니다. 이러한 돌가지들의 추태를 우리는 가만히 지켜볼 뿐입니다.       돌가지의 추태를 언급한 것은 22절을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일단 이스라엘을 꺾어 놓으시고 그 자리에 이방인을 접붙였습니다.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돌가지가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면 다시 꺾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 상태란 교만하지 않고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고 끝까지 믿고 사는 것을 말합니다.   “형제들아 너희는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할 것이요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히 3:12-14)”   여기서 형제들이란 구원을 받았다고 믿는 교회 안에 있는 신자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본인 말고 우리가 보기에). 그러나 우리보다는 하나님의 눈이 100% 정확합니다. 악한 마음을 품어서, 죄의 유혹에 말려서 분명히 떨어질 자(구원의 탈락)가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출애굽 이후에 광야생활(광야교회)을 통해서 이미 사실로 확인된 일입니다.   “너희는 므리바에서와 같이 또 광야의 맛사에서 지냈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지어다 그 때에 너희 조상들이 내가 행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시험하고 조사하였도다 내가 사십 년 동안 그 세대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이르기를 그들은 마음이 미혹된 백성이라 내 길을 알지 못한다 하였도다 그러므로 내가 노하여 맹세하기를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도다(시 95:8-11)”   므리바 또는 맛사라 불리는 사건은 광야에서 마실 물이 떨어지자 이스라엘이 모세를 향하여 광야에서 목말라 죽게 하려고 애굽에서 우리들을 끌고 나왔다고 데모한 사건입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바위를 쳐서 물을 내어 먹이셨던 일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그곳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고 불렀는데, 그 의미가 이스라엘이 다투었다고 하고 그들이 여호와가 정말 계신지 안 계신지 시험했다는 뜻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계신지 안 계신지 시험할 때가 있습니까? 아예 안 계신다고 단정하고 사는 인생은 아닙니까? 애굽에서 나왔던 자들은 40년 광야생활 중에 다 죽고 여호수아와 갈렙만 살아서 그 후손들과 함께 가나안에 들어갑니다. 안식에서 제외된 것은 구원에서 탈락을 의미합니다. 은혜가 내게 넘치기 때문에 모든 것이 만족합니까? 아니면 두렵고 떨림으로 하루하루를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겨우 버티고 있습니까?   23-24: “네가 원 돌감람나무에 찍힘을 받고 본성을 거슬러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으니 원 가지인 이 사람들이야 얼마나 더 자기 감람나무에 접붙이심을 받으랴(롬 11:24)” 이스라엘의 남은 자의 회복은 이방의 구원보다 훨씬 완벽합니다.   지금도 정통 유대인들의 음식문화는 까다롭습니다. 한국에 나와 있는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들이 한국사람의 음식초대에 가장 불편해 하는 것이 식사 예절이라고 합니다. 구약에서 제한하는 고기는 물론 치즈나 버터와 함께 고기를 먹는 일은 없습니다. 소위 부정한 음식은 먹을 수 없습니다. 속된 음식을 요리한 그릇이나 도구로 양고기를 요리해도 안됩니다. 그들은 이러한 사사건건 불편함을 감수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전통은 이천 년의 방랑생활에도 민족의 주체성을 잃지 않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만약에 복음도 제대로 받아들인다면 바울 이상의 열정을 갖게 될 것이라는 주장에 반대한 구약학자는 없습니다. 돌가지도 무난히 접붙이고 참열매를 맺는데 참가지가 다시 접붙인다면 거부반응이 전혀 없을 것입니다. 옛 말에 유자열매는 할아버지가 심고 아버지가 잘 길러서 손자 때에 가서 열매를 얻는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자가 귀할 때에는 유자나무 한 그루면 한 자식 대학 보낸다는 말이 맞았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접붙이는 가지 기술이 발달하여 탱자나무에 접붙여서 유자열매를 몇 년 안에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원 나무에서 얻은 유자열매와 탱자와 접붙인 유자열매는 맛에서나 향기에서 아무래도 차이가 납니다. 이방인이 이스라엘의 거절로 대신 구원을 얻게 되었지만, 이스라엘이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아드리면 이방인보다 쉽게 구원의 완성(영화)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만큼 오랜 세월(5천년 이상)을 훈련해 왔고 그러한 체질이 유전되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구약학자들만 빼고 히브리어로 된 구약성경을 읽고 그 깊이를 묵상할 수 있는 자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렇지만 히브리어는 유대인의 일상 언어입니다. 구약언어의 느낌과 감정을 따라갈 수 없는 것만으로도 그들은 우리보다 많은 것을 소유하였다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아브라함, 모세, 다윗, 이사야 예레미야 등등 그리고 베드로 바울까지 그들의 조상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도 그들의 혈통으로 오셨다는 축복은 이방인이 소유한 것과 비교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